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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강조하는 건설업계, 이유는?

  • 송고 2020.02.04 10:27 | 수정 2020.02.04 10:28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현대건설·GS건설 등 에너지 사업 다각도로 진출 속도

업황 악화에 신성장동력 마련…에너지 시장 전망 밝아

태양광 발전소 전경, 본문과 무관함. ⓒEBN

태양광 발전소 전경, 본문과 무관함. ⓒEBN

건설업계가 국내외 불안정한 시황이 이어지면서 에너지 사업 투자를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현대일렉트릭과 신재생 발전의 새로운 사업참여 기회를 발굴하고 스마트 그리드 관련 전력기술 사업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현대건설은 지속적으로 미래 에너지신사업 분야에서 연구협력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GS건설도 최근 에너지 관련 사업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중 하나로 꼽히는 2차전지의 재활용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1000억원 가량을 투자하면서 신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인도 태양광 발전 시장에도 진출해 인도를 포함한 주변국의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진입도 모색하고 있다.

중견 건설사인 ㈜한양도 태양광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본부 본부장에 강현재 전 한국전력공사 계통계획처장을 영입하면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에너지 사업 투자를 확대하는 이유는 주력 사업의 업황이 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 정부 들어 집값 안정화를 위해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면서 주택 시장의 침체가 예상된다. 분양가상한제로 안정적인 먹을거리였던 정비사업 물량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해외시장도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발주량이 많지 않은데다 저가 수주 경쟁도 치열해 큰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반면 전세계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각국 정부 차원의 에너지 사업 투자는 활발해 신재생에너지 등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꼽힌다.

실제로 한국 정부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하겠다는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2016년 13.3GW에서 2030년 63.8GW까지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인도도 2022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175GW까지 확대하고, 중국은 2025년 신재생에너지 자동차가 전체 신차의 25%에 달하도록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에너지 사업이 기존의 주력 사업과 밀접하다는 점도 투자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건축물을 짓기 위해 다각도로 공법 및 시스템 등을 연구·개발해왔다.

플랜트 건설 기술력이 있어 신재생 발전소 등의 건설에 유리한 면이 있고 신재생에너지를 기존 건축물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주력 사업의 부진을 대체할 정도는 아직 아니다"면서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반이 마련되면 꾸준한 수익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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