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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손잡은 반도건설…"캐스팅보트서 진흙탕으로"

  • 송고 2020.02.05 06:00 | 수정 2020.02.05 08:0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조원태 측 33.45% vs 조현아 측 31.98%

전문경영인 물색 등 소액주주 표심 잡기 총력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반도건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반도건설

한진 총수 일가 경영권 싸움이 안갯속으로 빠지면서 경영 참여를 선언한 반도건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5일 재계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지지하면서 오는 3월 한진칼 주주총회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게 됐다.

한진칼 지분 8.20%를 보유한 반도건설은 한진 총수 일가의 경영권 다툼에서 캐스팅보트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조 회장을 비롯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조 전무·이 고문 등의 한진칼 보유 지분이 5~6%대로 비슷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반도건설은 조 전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와 동맹을 맺으면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조 회장 측은 조 회장(6.52%)과 재단 등 특수관계자(4.15%)·델타항공(10.00%)·카카오(1.00%) 등 총 21.67%를 확보한 반면 조 전 부사장(6.49%)·KCGI(17.29%)·반도건설은 의결권 유효지분 기준 31.98%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고문과 조 전무가 조 회장의 현 경영체제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 고문(5.31%)과 조 전무(6.47%)의 지분까지 더하면서 조 회장 측이 33.45%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한진가 경영권 다툼 결과는 국민연금(4.11%)을 비롯한 소액주주의 표심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리며 캐스팅보트를 쥐었던 반도건설은 조 전 부사장과 연대를 맺으면서 이제는 치열한 진흙탕 싸움에 빠지게 됐다.

반도건설이 지분을 늘리고 있는 이유로는 △한진그룹의 유휴 부동산을 활용한 개발사업 시너지 △건설업황 악화에 따른 신성장동력 모색 △지분 투자로 인한 차익 실현 등이 거론된다.

지분을 늘리고 있는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의 의중은 아직까지도 추측만 무성하지만, 일단은 3월 주총 전 소액주주 표심 잡기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부사장 측이 표 대결에서 밀려 이사회를 장악하지 못하면 당초 수립한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

반도건설을 비롯한 조 전 부사장 측은 경영 정상화를 실현할 수 있는 적절한 경영인을 물색해 후보로 내세우면서 주주를 설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관계자는 "주주들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원하고 있다는 점을 조 전 부사장 측이 적극 활용하겠지만 조 회장도 다양한 주주 친화정책을 내세울 전망"이라며 "3월 주총에서 결론이 나기 전까지 속단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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