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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브랜드명칭 교체비용 300억+α, 절감방법은

  • 송고 2020.02.10 14:03 | 수정 2020.02.10 16:14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KEB하나은행서 다시 '하나은행'으로

명칭변경 비용 100억 가량 또 들어가

통합 출범 4년5개월 만에 '하나은행'으로 브랜드 명칭을 다시 바꿨다.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새 광고를 부착하고 있다.ⓒ연합

통합 출범 4년5개월 만에 '하나은행'으로 브랜드 명칭을 다시 바꿨다.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새 광고를 부착하고 있다.ⓒ연합

하나은행이 하나·외환 합병 이전의 이름을 다시 사용하면서 간판 교체 비용 등에만 대략 300억원+α 비용을 지출하게 됐다. 브랜드 변경이 없었다면 지출하지 않아도 될 비용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3일부터 브랜드 명칭을 기존 'KEB하나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바꾸기로 했다. 지난 2015년 9월, 하나·외환 합병 이후 4년5개월간 사용했던 통합 은행 명칭에서 외환은행 영문명인 'KEB(Korea Exchange Bank)'를 뺀 것이다.

하나은행은 과거 통합 당시 구 외환 지점(300여개)만 교체하지 않고 전수교체를 단행했다. 선별 교체였다면 100억원 수준의 비용에 그쳤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이름으로 다시 바꾸면서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하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나은행은 은행 명칭에서 'KEB'를 뺀 것과 관련해 고객들이 '케이이비'라는 발음과 영문 이니셜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혼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였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금융그룹 내 자회사 중 유일하게 하나은행만 브랜드명이 통일되지 않았던 점을 감안했다고 부연했다.

하나은행은 브랜드 명칭 변경으로 인한 비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업점 간판과 서류 약식 등은 순차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 브랜드 명칭 변경으로 하나은행은 최근 5년래에 간판교체 만으로 300억원이 넘는 비용이 쓰이게 될 전망이다. 지난 2015년 하나·외환 통합 당시 전국 900여개(구하나·구외환) 지점의 간판을 바꾸는데 약 250억원이 들었는데, 이번에 명칭을 다시 바꾸면서 비용이 한 번 더 들어가야 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나·외환 통합 직후 외환은행을 상징하는 'KEB'를 붙이면서 통합은행의 시너지를 내겠다고 했지만, 4년5개월만에 원래 이름으로 돌아가면서 불필요한 비용을 또 지출하게됐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측은 이번 간판교체는 기존의 입체형 간판에서 KEB라는 문구만을 떼는 방식이어서 지난 2015년 비용에 비해서 4분의 1수준 정도가 소요되면 된다고 보고 있다. 100억원 미만 수준의 비용이면 교체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지점 간판이 'KEB' 글자만 떼면 되는 입체형 간판으로 돼 있어서 지난번 교체 때만큼 대규모의 비용은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각종 서류 등은 기존 물량을 소진한 후에 교체할 예정이며 TV광고는 새로 만들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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