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링컨, 올해 신차 봇물...럭셔리·친환경SUV 시장 공략

  • 송고 2020.02.11 06:00
  • 수정 2020.02.10 20:25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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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링컨 에비에이터·커세어에 연내 PHEV 2종 출격

올해 전시장 5곳·서비스센터 2곳 늘려 고객 접점 확대로

링컨 에비에이터 ⓒ포드코리아

링컨 에비에이터 ⓒ포드코리아

링컨 에비에이터 ⓒ포드코리아

링컨 에비에이터 ⓒ포드코리아

포드코리아가 올해 신차 4종을 내놓으며 반등을 노린다. 특히 포드의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은 올해만 3종의 신모델을 출시해 럭셔리·친환경 시장을 동시 공략할 방침이다.

10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춤했던 포드코리아는 올해 링컨 에비에이터 및 커세어, 링컨 에비에이터 그랜드 투어링, 포드 익스플로러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세부 모델까지 총 4종의 신차를 내놓는다.

특히 올해 에비에이터와 커세어를 내놓는 링컨은 지난해 출시한 노틸러스와 함께 커세어-노틸러스-에비에이터로 이어지는 럭셔리 SUV 라인업을 구축할 방침이다.

올해 첫 선봉장은 링컨의 올 뉴 에비에이터다. 신형 에비에이터는 13년 만에 새롭게 부활한 링컨의 준대형 SUV로 3월 출시 예정이다. 현재 사전 계약을 받고 있다.

에이에이터는 링컨 브랜드의 핵심 컨셉인 '고요한 비행(Quiet Flight)'을 표방하는 모델이다. 모델명과 디자인 등에 항공·항해 컨셉을 적용하고 있는 링컨은 에비에이터(Aviator, 비행조종사)를 통해 비행과 관련된 브랜드 매력을 어필할 계획이다.

링컨 에비에이터는 차량 전방 그릴에서부터 바디와 루프까지 이어진 날렵한 라인과 비행기 날개를 연상시키는 테일 램프로 링컨 특유의 세련되고 우아한 디자인을 드러낸다. 트윈 터보차저 3.0L V6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최대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7.7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여기에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부드러운 주행감을 선사한다.

링컨 커세어 ⓒ포드코리아

링컨 커세어 ⓒ포드코리아

상반기에는 링컨 커세어도 출격한다. 커세어는 링컨의 준중형 SUV로 이전까지 MKC라는 이름을 가졌으나 링컨의 새로운 네이밍 컨셉에 따라 이름을 바꿔 출시된다.

링컨 커세어 모습은 노틸러스, 에비에이터를 축소한 형태를 띄고 있으며 파워트레인은 2.0L와 2.3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을 이뤄 각각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8.0kg.m과 280마력, 42.9kg.m 힘을 발휘한다.

포드코리아는 연내 익스플로러의 PHEV 모델과 신형 에이베이터의 PHEV 모델인 그랜드 투어링도 출시해 럭셔리 친환경 시장도 공략할 방침이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 PHEV 시장의 81.5%를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한 가운데 포드·링컨이 벤츠의 아성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포드코리아는 또 올해 전시장 5곳, 서비스센터 2곳을 신규 또는 확장 오픈해 고객과의 접점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포드·링컨은 34곳의 전시장과 32곳의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포드코리아는 지난해 핵심 볼륨모델인 신형 익스플로러가 연말에 출시된 탓에 총 8737대를 기록, 전년(1만1586대) 대비 24.6% 줄어든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현재 신형 익스플로러가 월평균 800대가량 판매되고 있고 신모델이 대거 투입되는 만큼 올해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링컨의 럭셔리 SUV 라인업이 완성되는 데다 주력 모델들의 PHEV 출시하는 만큼 지난해와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 익스플로러 ⓒ포드코리아

포드 익스플로러 ⓒ포드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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