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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中 공장 재가동…'반쪽 운영'

  • 송고 2020.02.11 10:48 | 수정 2020.02.11 10:52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직원 추가 격리·유통망 정비 등 완전운영까지 시일 걸릴 듯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올스톱' 됐던 국내 식품업계의 중국 공장들이 재가동에 들어갔으나 불안요소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모습이다.

중국 정부의 지침과 바이러스 확산으로 약 20일 만에 공장을 돌리게 됐으나, 14일간 추가적인 직원 자가 격리 조치, 유통망 일부 차질 발생 등 100% 정상화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반쪽자리' 재가동인 셈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오리온·농심 등 중국 생산 공장이 10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지방 정부 상당수가 춘절 연휴를 3일에서 9일까지 연장, 식품사들의 생산 공장은 9일까지 모두 가동이 중단됐다.

CJ제일제당은 중국 7개 식품 공장의 가동을 재개했다. 바이오와 사료 등 공장 14곳도 방역 작업 등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며 가동 중이다.

CJ제일제당 측은 "중국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안전과 위생에 만전을 기하면서 재가동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6개 공장을 운영하는 오리온도 생산에 들어갔다. 오리온 관계자는 "연휴 기간 다른 지역을 다녀온 직원들은 14일간 자가 격리하는 중국 정부 지침에 따라 일부 직원이 업무에 복귀하지 못했다"며 "상황대책반을 마련해 직원 안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 10일 옌벤에 위치한 생수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앞서 베이징과 상하이 라면 공장의 생산도 재개한 상태다. 롯데제과 역시 이날 청도 제과 공장의 가동을 돌렸다.

다만 공장 가동에도 생산은 제한적이다. 중국 정부 지침대로 직원들의 자가 격리 조치를 완료하고, 생산시설의 방역 작업 외에 춘절 연휴 등으로 중국 공장이 20일 만에 가동을 재개하면서 100% 정상 가동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동원그룹 계열사인 동원홈푸드는 위해시에 위치한 소스공장의 방역작업이 완료되는 오는 12일 가동했다. 동원 관계자는 "20일 만에 공장을 가동하기 때문에 준비할게 많다"며 "12일 가동을 시작으로 조만간 가동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대상그룹은 북경과 천진 2개 공장 가동 시점을 잡지 못했다. 대상 관계자는 "직원들은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중국 현지 지침에 따라 생산 가능 시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상 컨디션 회복에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중국 유통망 복구도 필요하다. 공장을 정상 가동해도 오프라인 유통망을 복구하지 못하면 공장 재고 물량이 쌓일 수밖에는 없는 상태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여파가 사라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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