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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좁혀지지 않는 노사 이견에 '한숨'

  • 송고 2020.02.11 10:13 | 수정 2020.02.11 10:20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징계·해고자 문제 두고 줄다리기 지속

노조 "현안문제 먼저" vs 사측 "임협 먼저"

현대중공업 노동조합과와 사측이 지난 1월 30일 울산광역시 동구 소재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제40차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다.ⓒ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현대중공업 노동조합과와 사측이 지난 1월 30일 울산광역시 동구 소재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제40차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다.ⓒ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설연휴 전 임금·단체협상 마무리를 천명했던 현대중공업 노동조합과 사측의 줄다리기가 여전하다.

노조는 징계·해고자 문제와 임금협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임금협상을 먼저 마무리하고 현안 문제는 시간을 가지고 차차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서로가 양보를 바라는 가운데 기존 입장에서 큰 변화가 없어 임단협 기간도 더욱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1월 30일 설 연휴 이후 첫 협상인 제40차 단체교섭을 진행했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지난 2019년 문제는 다 풀고 올해 협상이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반면 사측은 임금협상을 먼저 마무리하고 현안은 시간을 가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지난 4일과 6일에도 협상이 진행됐으나 빠른 시일 내 협상을 마무리하자는 의견만 교환된 채 큰 차도 없이 마무리됐다.

앞서 양측은 설 연휴 전 합의를 목표로 집중교섭 기간까지 두고 협상을 진행하며 타결이 곧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줬다. 하지만 징계·해고자 문제 해결을 두고 입장차가 컸다.

현대중공업 전임 노조는 지난해 5월 회사의 법인분할에 반대하며 주주총회 개최 장소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을 점거 농성했다. 회사 본관에서도 사측과의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사측은 노조의 불법행위에 책임을 물어 조합원 1415명에 대한 해고 및 출근정지 등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노조도 주총 무효 소송 등을 제기하며 사측과의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당분간 양측의 대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최근 협상에서 위 문제가 노조원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그만큼 중요도가 높아 쉽게 물러설 수 없음을 의미한다.

사측도 불법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추후 논의가 이뤄진다 해도 임금 부문 우선 해결이라는 기존 입장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양측이 꾸준히 조속한 협상 마무리를 외치곤 있지만 서로 중점을 두는 사안이 달라 쉽사리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어느 한쪽에서 큰 양보가 이뤄지지 않는 이상 협상 장기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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