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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추가 금리인하, 부작용 고려해 신중히 판단"

  • 송고 2020.02.14 17:58 | 수정 2020.02.14 17:58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메르스 때는 경기하강기, 지금과 달라"…유동성 운용, 금리인하 염두에 둔 발언 아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금리인하 기대가 있지만, 부작용까지 고려해서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연합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금리인하 기대가 있지만, 부작용까지 고려해서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연합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금리인하 기대가 있지만, 부작용까지 고려해서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 이후 기자 회견을 통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추가 금리 인하의 필요성에 대해 "금리 인하에 따른 효과도 있지만,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함께 고려해서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겠지만 신중한 입장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채권 시장 중심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런데 지금 코로나19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 확산될 지와 지속기간이 어느 정도 될지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내경제 영향을 예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며, 지표를 통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동성을 여유롭게 하겠다'고 제시한 것에 금리 인하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시중 유동성을 완화적으로 운용하는 것은 금리인하와는 별개의 문제"라며 "금리 인하까지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이 아니다"라고 짧게 말했다.

앞서 이 총재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금융시장에서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일시적인 자금수요 증가가 조달비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시중 유동성을 계속 여유 있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5년 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는 한은이 금리인하로 선제적 대응을 했는데, 현재 코로나19 사태와 어떻게 다르냐는 지적에는 "2015년과 지금의 상황은 다르다. 2015년에는 정말로 경기가 본격적인 하강이 될 때였고 지금은 바닥을 찍고 회복하는 단계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다"고 거듭 강조했다.

양적 완화 등 비전통적인 통화정책 수단을 고민하냐는 질의에는 "금리 인하와 비전통적인 결부시킬 상황은 아직 아니다"라며 "금리 인하가 하한에 도달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다시 말해 금리정책에 여력이 없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거시경제금융회의는 그동안 기재부 1차관이 주재하던 회의지만 이번에는 경제부총리와 한은 총재, 금융당국 수장들로 참석자가 격상됐다. 경제부총리와 한은 총재가 참석하는 거시경제금융회의는 일본 수출규제와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이 있었던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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