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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 노재석 사장 "배터리 분리막, 세계 시장 주도권"

  • 송고 2020.02.18 10:31 | 수정 2020.02.18 10:31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증평 공장 분리막 12호, 13호 생산라인 가동

중국·폴란드 등 해외 시장 공장 건설 진행

세계 최초 '축차연신공정' 기술력 접목 속도

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사장은 '축차연신공정' 등 시장 선도 기술 기반 '명품 분리막'으로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사장은 '축차연신공정' 등 시장 선도 기술 기반 '명품 분리막'으로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올해로 출범 2년 차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Lithium-ion Battery Separator)으로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부다.

18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사장은 올해를 '빅점프(Big Jump)'의 원년으로 삼고 분리막 생산능력을 1.5배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까지 완성한다.

노재석 사장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길을 가보려 한다"며 "독자적인 경영 역량과 제품, 기술 등 사업 전문성은 더욱 강화될 것이고, 글로벌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의 성장 역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이 글로벌 배터리소재·디스플레이 필름 분야의 최강자가 될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탄생을 알린 해였다면 올해는 글로벌 생산 원년으로 세계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는 한 해다"고 부연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SK이노베이션에서 분리된 회사다. 분리막 사업 성장성이 보장돼 SK이노베이션이 단독법인을 설립, 분리막 전문기업으로 시장에 내놨다.

지난해가 국내 신규 증설 라인 가동에 주력하는 한 해였다면 올해는 중국, 폴란드 등 해외 시장에 공장을 구축하는 시점이다.

노 사장은 "작년 말 상업 가동을 시작한 증평 공장 분리막 12호, 13호 생산라인은 기존에 생산하던 물량 40% 이상에 해당하는 분리막을 추가로 생산하는 고성능 라인이자 회사의 핵심 기술을 담아낸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 창저우시에서 해외 첫 분리막 공장을 건설 중이다. 여기에서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이 접목된 세라믹코팅분리막(CCS, Ceramic Coated Separator)이 생산될 예정이다.

세라믹코팅분리막은 기존 리튬이온분리막의 한 면이나 양면에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혼합무기물층을 보강해 배터리의 안정성과 직결되는 내열성과 관통성능을 크게 높인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 시장인 중국 포섭작전에 나선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0월부터 글로벌 고객 접근성을 고려해 폴란드 실롱스크주(州)에도 분리막 공장을 짓고 있다.

노 사장은 해외 생산기지에 대해 "충분한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생산능력을 대폭 늘릴 수 있는 배경은 '축차연신공정' 기술력에 있다. 2007년 SK아이이테크놀로지(당시 SK이노베이션 분리막사업)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분리막을 가로, 세로 방향으로 순차적으로 늘이는 정교한 기술로 균일한 품질을 낼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후 생산 시간이 크게 단축됐고, 초박막 분리막을 만드는 등 분리막 두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게 됐다.

노 사장은 "우리가 주력하는 부분은 핵심 설비 제작 기술을 내재화하는 것"이라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고속 생산라인 설계기술을 확보, 증평 공장에 접목해 생산성을 크게 높였고 수율 또한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빠르게 생산을 하면서도 남들이 흉내 내기 어려운 고품질 분리막을 만드는 것이 우리 경쟁력의 핵심이다"며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춤형으로 분리막을 제작해 공급할 수 있는 이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올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의 급성장을 전망하고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유연 커버 소재 FCW(Flexible Cover Window) 사업의 확고한 기반을 구축한다.

노 사장은 "작년 상반기 스페인에 열린 MWC 2019와 올해 초 라스베가스에서의 CES 2020 현장에서 스마트폰은 물론 스마트홈, 모빌리티까지 산업 전반에 적용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확인했다"며 "시장의 확대와 성장성을 다시 한번 확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산 제품의 품질 및 생산성 제고에 기반해 탑티어(Top-tier) 등 타겟 고객에 대한 성공적인 공급을 해낼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 등을 통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사업 모델을 다각화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밖에도 이산화탄소 저감, 자원 절감 활동 등을 벌여 사회적가치를 확대하겠다"며 "우리가 생산, 공급하는 LiBS의 공급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E-모빌리티를 쓰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게 된다면 그만큼 친환경 SV를 많이 창출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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