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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면 터져"…'악재 만발' 포스코·현대제철

  • 송고 2020.02.19 10:17 | 수정 2020.02.19 11:06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고로 환경문제 이어 코로나 영향 일파만파

재료값 널뛰기, 원가부담에 단가협상도 '글쎄'

한 근로자가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1고로 공장에서 출선작업(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뽑아내는 과정)을 하고 있다.ⓒ포스코

한 근로자가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1고로 공장에서 출선작업(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뽑아내는 과정)을 하고 있다.ⓒ포스코

지난 2019년 예기치 못한 고로(용광로) 환경오염 논란으로 고초를 겪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올해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변수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코로나사태 장기화는 자동차 등 철강 전방산업의 생산 차질을 몰고 왔다. 철강사들은 중국 내 공장 가동 연기 및 채용일정 재검토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이번 사태로 급락했던 철강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철강업계의 원재료 가격 부담은 여전하다.

외부적 요인에 따른 잦은 등락은 철강사들이 전방산업들과 진행 중인 제품가격 협상도 안개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1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포스코 자동차용 강판 가공센터는 후베이성 지방정부 지침에 따라 오는 20일까지 조업 중단이 연장됐다.

중국에 위치한 20여개 포스코 생산·가공 공장은 지난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가동에 돌입했으나 정상화를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포스코는 상반기 예정된 채용 일정 변동을 검토하고 있다. 우선 대학교 내 학사 일정 등을 주시 중이며 바이러스 전파 상황을 보고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문화 공연도 일시 중단된 상태다. 오는 3월까지 예정된 행사는 모두 취소했으며 향후 일정도 사태 확산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제철도 공장 가동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대제철의 중국 내 7개 공장 중 5개 공장은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 긴급을 요하는 제품에 대한 생산 및 출하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2개 공장은 아직 승인 과정을 거치고 있다.

포스코 도금부 직원들이 자동차용 강판을 점검하고 있다.ⓒ포스코

포스코 도금부 직원들이 자동차용 강판을 점검하고 있다.ⓒ포스코

완성차업체의 생산력 저하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신차 생산이 줄어들수록 자동차강판 수요도 하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중국 생산 부품 공급 지장으로 일주일 정도 국내 공장 가동을 멈췄다. 다른 업체도 마찬가지로 생산 중단을 겪었다. 물론 최근 대부분 재가동에 들어갔으나 가동 중단 이전 수준까지 생산력을 회복하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다.

철광석 가격 널뛰기는 철강업계의 원가 부담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철광석 가격은 톤당 90.4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 90달러 초중반 수준을 유지하던 철광석 가격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중국 내 철강 수요 감소로 80달러 수준으로 급락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 철강 생산업체인 브라질 발레의 공급량 조절로 철광석 가격은 다시 90달러 선을 회복했다.

특히 잦은 등락은 철강사들이 현재 전방산업들과 진행 중인 제품 가격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일각에서는 철광석 가격 하락세에 제품 가격 동결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뒤바뀌며 혼란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광석 가격의 단기적 등락의 경우 스팟계약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판로를 확보한 고로사들에게는 크게 상징적이진 않다"며 "코로나 사태로 인한 생산 차질은 향후 증산을 통해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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