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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도 임원 급여 30% 반납…전 직원 단축근무

  • 입력 2020.02.19 15:15 | 수정 2020.02.19 15:16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오는 3~6월까지 4개월간…주 3일·4일 등 단축근무

이스타항공이 코로나19 전염병 확산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임원 급여를 30% 반납하고 전 직원 대상 단축근무를 실시한다.

19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내달부터 오는 6월까지 4개월간 운항·객실 승무원을 제외한 모든 임직원(국내지점 및 객실 보직 승무원 포함)을 상대로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제도를 시행한다고 전날 사내에 공지했다.

우선 이스타항공은 다음달부터 4개월 동안 상무보 이상 임원 임금 30%를 자진 반납키로 했다. 임원을 제외한 본부장 직책자들도 직책수당을 자진 반납할 예정이다.

또 운항·객실 승무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을 상대로 근무일·근무시간 단축 신청을 받는다고 안내했다.

직원들은 제도 시행 기간(3∼6월)에 주3일(주 24시간), 주4일(주 32시간), 1일 4시간 근무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급여는 주3·4일제가 현행 대비 약 80%, 1일 4시간 근무제는 현행 대비 약 50% 수준이다.

또 이스타항공은 기존 시행 중이던 자발적 참여의 무급휴직(최소 15일 이상)은 그대로 유지하고 비정상 상황을 제외한 연장근로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조치로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신청자에 한해 진행될 예정"이라며 "항공업계 전체가 어려워 현재로서는 버티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항공여객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중국, 동남아 노선 등에 대한 운항 중단과 감편이 이어지면서 항공업계가 연달아 비상대책에 나서고 있다.

전날 아시아나항공은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임원진 일괄 사표·급여 자진 반납 등의 조치에 나섰다.

앞서 지난 12일 LCC(저비용항공사)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이 비상경영을 넘어선 위기경영체제에 돌입하면서 경영진 임금 30% 반납, 무급휴가 제도 확대 등의 대책을 내놨다.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의 LCC들도 희망휴직, 무급휴직 등을 받으며 비용 감축 조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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