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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원대 급등 원달러 환율, 전고점 뚫을까

  • 송고 2020.02.25 11:46 | 수정 2020.02.25 14:36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4거래일간 원달러 환율 30원 '폭등'

증권가 "확진자 증가세에 원화 약세 불가피…정책방향 중요"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전고점이 금세 뚫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형성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4거래일간 원달러 환율은 30원이 뛰어오르는 폭등세를 연출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당분간 1200원 초반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일대비 0.3원 오른 1220.5원에 출발하면서 전고점 1222.2원(지난해 8월13일)에 한발 다가갔다.

전일 1220원대에 들어선 원달러 환율은 8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원화 약세) 중이다.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에 대한 가동 중단 우려를 받고 있고, 이 여파로 외국인은 전일 국내증시에서 780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2019년 11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글로벌 증시 역시 폭락했다. WHO에서 글로벌 대유행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뉴욕증시는 폭락장을 연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이 1200원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관측하면서 글로벌 투심 위축으로 환율 약세는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늘며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과 글로벌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원화 약세 흐름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 이후 지난 21일까지 한 달 동안 원달러 환율은 약 62원가량 상승했다”며 “과거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례만을 놓고 본다면 환율 급등세가 주춤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의 영향이 글로벌 수준으로 확산한다면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열어두어야 한다“며 ”1230원 중반까지의 상승도 가능하며 사태가 더 악화할 경우 1250원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우리 정부의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차이를 지목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은 코로나19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빠르게 대응했다. MLF 금리를 3.25%에서 3.15%로 인하했고,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 역시 4.15%에서 4.05%로 인하했다"고 제시했다.

그는 "중국은 적극적 재정정책 실시를 통한 경제목표 달성 의지도 밝히는 사이 확진자 증가세도 둔화됐다"면서 "하지만 우리나라는 갑작스레 확진자가 증가한만큼 정책 논의가 부족한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원화 약세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원화 방향성은 국내 확진자수 증가 속도에 영향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최근 흐름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는 원화의 전고점(1222원) 이상을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 급등세를 우려한 우리 정부는 전일 환율에 대한 개입 의지를 표시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환율이 과도하게 상승할 경우에 준비한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이 이행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다만 달러 강세 현상이 한국만의 특수한 상황인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김 차관은 "엔화까지 약세일 정도로 달러화 제외 통화가 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만의 특수한 사정으로 인한 결과인지, 국제금융시장의 큰 움직임에 따른 결과인지를 같이 살펴봐야 한다”고 언급하며 환율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표시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정부, 청와대(당·정·청)는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추경 예산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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