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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장세, 빚내서 주식 사는 개미 증가 왜?

  • 송고 2020.02.26 16:18 | 수정 2020.02.26 16:18
  •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신용거래융자 잔고, 지난 11~24일까지 10거래일 연속 늘어나

개인 투자자, 국내 증시 하락하자 '저점 매수' 기회로 판단 중

외인, 지역사회 감염률 1%대로 하락하면 국내 증시 복귀할 것

코로나19 출현에 국내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이에 개인은 '빚내는' 주식 투자를 늘린 반면 외국인은 '순매도'를 택하며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픽사베이

코로나19 출현에 국내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이에 개인은 '빚내는' 주식 투자를 늘린 반면 외국인은 '순매도'를 택하며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픽사베이

국내 증시를 두고 개인과 외국인의 선택이 엇갈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개인은 '빚내는' 주식 투자를 늘렸는데 외국인은 '순매도'를 택하며 국내 주식을 이탈하고 있다.

코로나19 출현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자 개인은 이를 '저점 매수' 기회로 판단한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털어내 향후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신용거래융자 잔고(코스피+코스닥)는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11일 10조851억원을 시작으로 △(12일)10조1821억 △(13일)10조2313억 △(14일)10조2950억 △(17일)10조3510억 △(18일)10조4052억 △(19일)10조4627억 △(20일)10조5141억 △(21일)10조5163억 △(24일)10조5436억까지 늘어났다.

신용거래융자란 개인투자자가 주식을 담보로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금액을 말한다. 빚을 내서 주식에 투자하는 만큼 향후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1분기 내 진정 국면에 들어설 경우 국내 증시는 반등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현 사태가 길어질 경우 당분간 박스권으로 회귀할 거라는 분석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하인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늘어난 이유는 최근 저금리에 부동산 시장도 정부 규제로 막히면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마땅한 투자처가 없기 때문"며 "그래도 올해 증시는 괜찮지 않겠느냐 하는 기대감이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개인들은 국내 증시가 추세적으로 하락할 때 과거 손실을 회복하려는 경향을 보여왔다"며 "특히 최근 증시 하락은 경기 하강과는 관계가 없는 전염병 영향으로 빠졌기 때문에 개인에게는 저점 매수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외국인은 개인과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며 국내 주식을 팔아 치웠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을 각각 1조1528억원 어치와 1267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코스피도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변동 폭을 넓혔다. 코스피는 지난 11일 2238.38에 장을 마쳤지만,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산 소식에 3.9% 하락하며 2079.04까지 밀려났다. 10거래일 사이 159.34포인트가 하락했다.

코로나19처럼 전염병 반발 시에는 '지역사회 감염률' 수치가 증시에 핵심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향후 지역사회 감염률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 이유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개인에 비해 투자 범위가 넓어 전염병 사태가 벌어지면 다른 투자처를 찾는 경향이 강하다"며 "최근 외국인이 코로나19 사태에 국내 주식에서 빠져나와 다른 국가의 주식과 채권 등에 시선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다만 외국인은 앞서 사스와 메르스 때도 그랬던 것처럼 지역사회 감염률이 1%까지 떨어질 때 주식시장에 복귀하곤 했다"며 "향후 지역사회 감염률이 줄어들면 곧 외국인 수급이 늘어나 국내 증시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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