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오토모티브' 3월 주총 후 6월 출범
"전장사업 전문성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DREAMTECH)이 정장사업 부문을 분할해 100% 자회사 '드림텍오토모티브'를 설립한다.
드림텍 관계자는 28일 "사업별 독립경영 및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전장사업 분할을 단행하는 것"이라며 "자회사 신설을 통해 핵심역량 중심 경영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텍의 주요 사업은 스마트폰 부품, 지문인식 모듈, 스마트 의료기기 및 전장부품 분야다.
이 중 전장사업에서 차량용 LED(Light Emitting Diode)램프 모듈과 전장부품을 생산해 현대모비스 등에 납품한다. 지난해 전장사업 매출은 964억원, 전체 매출의 17%를 차지했다
드림텍이 '드림텍오토모티브' 발행주식의 100%를 배정받는 단순·물적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드림텍 주주의 소유주식이나 지분율 변동은 없다. 오는 3월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거쳐 6월 1일부로 출범한다. 신설회사는 비상장 법인으로 존속한다.
김형민 드림텍 대표는 "전장부문 분할은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새로운 수익발생의 기틀을 마련하는 초석"이라며 "전장사업 전문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98년 설립된 드림텍은 작년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12월 카메라 모듈 기업 나무가를 인수, 스마트폰 부품 사업에 진출했다. 의료기기 부문은 올 하반기 중 무선 심전도 센서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