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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코로나19 확진자 확대에 바닥 확인 불가피

  • 입력 2020.03.01 06:00 | 수정 2020.02.29 21:02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현 수준 매도 투자전략 실익 없다"

코로나19 확진자수 고점 통과 여부

코로나 바이러스 모형. ⓒEBN코로나 바이러스 모형. ⓒEBN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다음주(3월 2일~6일) 국내 증시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에 체력을 확인하는, 즉 바닥이 어디까지인지를 시험하는 기간이 될 전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2월 28일 급락하면서 전일비 67.88포인트(-3.30%) 내린 1987.01에 장을 닫았다. 코로나19 충격에 이날 미 증시가 4%대 급락하자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친 까닭이다. 코스피 20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해 9월 이래 처음이다.

전문가는 중국발 대외 리스크 수준이었던 코로나19가 국내 및 글로벌 금융시장 쇼크 변수로 발전했다고 진단했다. 코스피밴드는 최저 2000포인트에서 최고 2100선 수준으로 예상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파장은 대구/경북 지역 집단발병과 함께 국내외 금융시장 쇼크 변수로 불똥이 튀었다"며 "한국 내수경기 추가 침체 가능성, 완충기제 부재인 정부 정책환경, 공포심리에 갇힌 내부 경기동력 등은 대외 불활실성과 결합해 최악의 경기/심리 복합침체 악순환 구도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조짐은 중국 확진세가 고점 통과를 지속하는 가운데 글로벌 대유행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며 "미 주식시장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 관계자의 코로나19 대유행 가능성 제기에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금리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미국중앙은행(Fed) 인사들의 금리 인상 가능성 축소 발언이 지속되고 있는데 클라리다 Fed 부의장은 통화정책이 좋은 국면에 있고 현재 실물 지표대로라면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며 "연내 12월 기준금리 선물이 1%를 하회하기 시작한 가운데 투자자와 연준 간 괴리는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잠재적 위험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노 연구원은 "증시 중장기 방향성은 코로나19 글로벌 대유행 여부에 달렸고 유의미한 지수 반등을 위해서는 비둘기 연준 스탠스 확인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 고점 통과 조짐이 필요하다"며 "매도 실익이 크지 않은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주 살펴볼 만한 지표로는 2월 글로벌 경기지표와 미 민주당측 슈퍼 화요일 예비선거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글로벌 매크로 충격파를 가늠하는 첫 이벤트인 만큼 3월 초순께 집중포진된 2월 경기지표 발표는 중요하다"며 "2월 실물지표 부진에 따른 추가 투자심리 하락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다음주 투자전략 초점은 시장의 진바닥 찾기와 대응전략 판단에 집중될 것"이라며 "과거 경험 고려시 2050선 아래 구간을 비이성적 공포에 근거한 심리적 언더슈팅 과정으로 규정할 경우 현 수준에서 매도 대응의 전략적 실익은 없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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