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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임팩트-증권] 카카오페이증권 파급력 '예의주시'

  • 송고 2020.03.01 10:00 | 수정 2020.03.01 09:40
  •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증권업 라이선스 바탕으로 한 다양한 금융 플랫폼 사업 진출 가능

기존 증권업계 수익성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거란 전망도 제기돼

"리테일 금융상품 판매 시장에서는 카카오의 플랫폼 파워 나타날 것"

ⓒ픽사베이

ⓒ픽사베이

카카오페이증권이 증권 업계의 신흥 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까.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증권업에 진출한 가운데 향후 파급력을 두고 다양한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는 카카오페이증권이 대중화된 플랫폼을 보유한 만큼 금융 서비스를 중심으로 빠른 성장을 이룰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카카오페이증권의 파급력이 리테일 금융상품 판매 시장에 제한돼 기존 증권 업계에 미칠 영향력은 적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대 메신저 플랫폼 카카오톡을 바탕으로 지난해 기준 누적 가입자수와 월간순이용자수(MAU)가 각각 3000만명과 2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3분기 거래대금만 12조9000억원에 달한다.

평소 카카오페이는 결제와 금융, 기업간거래(B2B)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간편 결제와 송금 서비스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증권가는 카카오페이증권이 대중화된 금융 플랫폼을 기반으로 업계내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카카오와 함께 은행-증권-보험으로 이어지는 금융 포트폴리오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기존 바로투자증권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연동한 트레이딩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며 "증권업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금융 플랫폼 사업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 인수 후 실명계좌 개설을 시작했고, 실명계좌는 이용 및 충전한도가 없어 충전금 잔액 대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향후 펀드 상품 판매 등으로 금융 상품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인 만큼 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달부터 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키움투자자산운용 등 3개 사와 손잡고 펀드를 본격 판매하기 시작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달 28일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믿음직한사계절 EMP펀드'와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합리적인AI글로벌모멘텀펀드',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똑똑한 4차산업혁명 ETF분할매수 펀드' 등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다만 카카오페이증권이 기존 증권업계 수익성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거란 분석도 나온다. 이미 증권사 수익 구조는 리테일과 위탁매매(주식 브로커리지) 중심에서 기업금융(IB)과 자산관리(WM)로 옮겨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말 기준 전체 증권사 수수료 수익 중 수탁 수수료 비중은 46.7%로 나타났다. 2009년 69.2% 대비 22.5%p 감소한 수치다. 반면 2019년 1~3분기 수수료 수익 중 IB부문과 WM부문은 각각 23.1%, 3.8% 증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업계 손익이 카카오페이증권 출범으로 인해 받게 될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증권업계 전체 순영업수익에서 금융상품 판매(WM)수수료 비중은 약 7%, 위탁매매(MTS) 수수료 비중도 5%에 그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하지만 리테일 금융상품 판매 시장에서는 카카오의 플랫폼 파워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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