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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시총, 올해 들어 12조원 '증발'

  • 송고 2020.03.02 09:00 | 수정 2020.03.02 08:58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지난해말 대비 20% 감소한 48조원…지난주에만 3조원 급감

저금리 장기화에 악재 잇따라 "반등 모멘텀 찾기도 어려워"

ⓒ각사

ⓒ각사

신한금융지주를 비롯한 국내 4대 금융지주 시총이 올해 들어 12조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파생금융상품 손실 논란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증시 침체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이자수익 감소를 비롯한 실적악화가 예상되고 있어 당분간 반등을 기대할 만한 모멘텀도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기준 신한지주(3만2300원), KB금융(3만8900원), 하나금융지주(3만1400원), 우리금융지주(9610원)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시가총액은 48조126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30일(60조1838억원)과 비교하면 20% 급감한 수치다.

같은 기간 신한지주 시총은 20조9134억원에서 15조5826억원으로 5조원 이상 줄었으며 KB금융은 3조6383억원 감소한 16조1749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이 올해 들어 신한지주를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라서긴 했으나 주가는 지난달 24일(3만9050원) 4만원선이 붕괴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지주(9조4276억원) 시총은 1조6513억원, 우리금융지주(6조9410억원)도 1조4373억원 감소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지주체제로 새출발하며 1만5600원에 상장했으나 1년만에 주가는 1만선이 붕괴된데 이어 시총도 6조원대로 줄어들었다.

금융지주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갱신하며 호조세를 지속했으나 올해부터는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 등으로 실적 감소세가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DLF사태, 라임사태 등 악재가 이어지며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연임을 결정한 손태승 회장의 거취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증시침체는 최근 일주일간 4대 금융지주 시총을 3조원이나 사라지게 했다.

증권가에서는 0.3배 수준에 불과한 PBR을 근거로 금융지주 주가가 더이상 하락하기 힘든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나 당분간 분위기를 반전시킬 모멘텀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실적 하락에 대비해 비이자수익 확대와 리스크관리 강화에 나서야 하나 지난해 DLF사태 등으로 인해 금융상품 판매를 확대하기는 쉽지 않다"며 "금융당국이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한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을 늘리라고 하는 것도 리스크 관리에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 대출도 늘어나기 마련이나 금융지주의 주력인 은행업은 후행산업인데다 규제산업인 만큼 저금리시대에 마땅한 모멘텀을 찾기는 쉽지 않다"며 "이전과 같이 현 정부도 침체된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부동산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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