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는 당뇨병성신증 치료제 'APX-115'의 체코 임상시험 2상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APX-115는 압타바이오의 당뇨합병증 치료를 위한 '녹스(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에 기반한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녹스는 체내에 존재하는 효소로, 활성화 산소(Reactive Oxygen Species, ROS) 생성을 조절해 산화성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해당 효소가 체내에서 과다 생성되면 활성산소량도 비대해져 섬유화와 염증을 유발해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압타바이오 기술은 체내에 존재하는 7가지 녹스 효소를 조절해 당뇨합병증을 치료한다.
압타바이오는 녹스 저해제 발굴 플랫폼에 기반한 7가지 파이프라인 중 가장 먼저 당뇨병성신증 치료제 APX-115를 임상 2상에 진입시키기 위해 지난해 프랑스 유로핀스옵티메드와 임상 수탁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체코 의약품관리국(Status Institute for Drug Control, SUKL)에 제출한 체코 임상 2상 시험계획이 승인되면 압타바이오는 체코 내 4개 기관에서 시험을 착수한다. 이후 압타바이오는 이른 시일 내에 유럽 다른 국가에 임상 2상 시험계획서를 추가로 제출하고 임상 2상 진행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지난해 기업공개 때 주주들께 말씀드린 대로 당뇨병성신증 치료제의 임상 2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돼 기쁘다"며 "해당 치료제가 임상 1상에서 높은 통계적 유의성으로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임상 2상에서도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압타바이오는 올해 추가 라이선스 아웃 2건 추진, 총 누적 5건 목표 달성을 위해 글로벌 빅파마들과 적극적인 교류를 갖고 사업에 매진 중이다. 이와 더불어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임상 2상, 혈액암 치료제 1/2상 등 다른 파이프라인의 추가 임상 돌입을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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