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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롯데케미칼 美 추가 투자…日 화학사 M&A 물색"

  • 송고 2020.03.05 10:47 | 수정 2020.03.05 10:47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日언론 인터뷰 "석유화학, 그룹 기둥 중 하나"

합작사업 등 화학시황 악화 속 공격적 투자 추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EBN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EBN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 화학분야에서 M&A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올해 롯데케미칼은 M&A를 비롯해 미국 공장 증설, 합작사업 본격 진행 등 공격적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5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일본 니케이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미국 공장 증설과 함께 일본 화학사 M&A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그룹의 향후 전략을 묻는 질문에 "석유화학은 그룹의 중요한 기둥 중 하나"라며 "올해 미국 루이지애나주 에틸렌 공장에 약 10억달러를 추가 투자해 생산능력을 기존 100만톤에서 140만톤으로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총 31억달러를 투자해 2019년 5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화학단지에 에틸렌 연산 100만톤, 에틸렌글리콜(EG) 70만톤을 생산하는 대규모 공장을 준공했다. 공장은 미국 셰일광구에서 저렴하게 생산되는 에탄을 원료로 사용해 높은 원가 경쟁력을 갖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공장을 통해 에틸렌 총생산량 연간 450만톤을 갖추게 됐으며, 증설이 완료되면 500만톤에 육박하게 된다.

신 회장은 일본 화학사 M&A를 추진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신 회장은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화학 분야의 M&A도 검토하고 있다"며 "히타치화성 매각 입찰에 참가했지만 고액이어서 결국 얻지 못했다. 다른 유력한 기술을 가진 회사도 많기 때문에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의 미국 루이지애나 에틸렌 공장.[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의 미국 루이지애나 에틸렌 공장.[사진=롯데케미칼]

지난해 일본 전자업체 히타치제작소는 화학 계열사 히타치화성을 매각시장에 내놨다. 롯데케미칼도 매각 입찰에 참여했지만, 결국 같은 일본회사인 쇼와덴코로 인수됐다. 지분 51%에 대한 인수금액은 9600억엔, 한화로 10조2200억원이었다.

신 회장은 입찰설명회에서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할 정도로 인수에 각별한 의지를 보였다. 인수 실패에는 고액인 이유도 있지만 당시 한국과 일본의 무역갈등이 심화되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있다.

신 회장이 언급한 유력한 기술을 가진 회사는 소재와 정밀화학(스페셜티) 분야로 분석된다. 롯데케미칼은 기초화학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소재와 정밀화학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한 차원에서 자회사 롯데첨단소재를 흡수합병했으며, 롯데정밀화학 합병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롯데케미칼은 국내 합작사업을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월 GS에너지와 합작법인 롯데GS화학을 설립하고 착공에 들어갔다. 롯데GS화학은 2023년까지 총 8000억원을 투자해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부지에 C4유분 21만톤, BPA 20만톤을 생산하는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지분은 51%이다.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의 합작법인 현대케미칼의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공장 건설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현대케미칼은 2021년 말 상업가동을 목표로 총 2조7300억원을 투자해 나프타를 비롯해 정유부산물인 탈황중질유, 부생가스, LPG 등을 원료로 올레핀과 폴리올레핀을 생산하는 설비를 완공할 계획이다. 지분은 롯데케미칼 40%, 현대오일뱅크 60%로 유지된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케미칼의 투자는 원료 다각화와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석유화학 경쟁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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