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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화학, 배터리 파우치 생산 본격 나서나

  • 송고 2020.03.10 06:00 | 수정 2020.03.09 18:02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배터리 사업목적 추가, 일본 시장분석가 영입

일본업체 시장 70% 과점, LG·SK 수요 급증

율촌화학 알루미늄 배터리 파우치 소재.

율촌화학 알루미늄 배터리 파우치 소재.

농심그룹의 화학 계열사인 율촌화학이 배터리의 알루미늄 파우치 사업에 본격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율촌화학은 오는 25일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개최하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외이사에 일본인 아리미츠 요시오씨를 선임할 예정이다.

아리미츠씨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소니 케미칼에서 프리즘시트사업화 영업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IP네트웍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율촌화학 이사회는 아리미츠씨 추천사유에서 "전자소재 및 플라스틱 가공분야의 전문성과 높은 사업분석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당사의 사업 이해도가 높다"며 "사업현안에 대한 효과적인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아리미츠씨는 자신의 직무수행에 관한 계획서에서 "광학필름, 이차전지(배터리) 등 전자소재부품 분야의 사업현안에 대한 효과적인 의사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며 "회사의 사업 전략 수립을 위해 글로벌 시장동향 및 지식정보를 제공해 사외이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율촌화학은 이번 주총에서 사업목적에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제조 및 판매, 반도체 소재 제조 및 판매, 회로기판 소재 제조 및 판매, 디스플레이 소재 제조 및 판매 등도 추가할 예정이다.

율촌화학의 이 같은 움직임에 배터리 사업에 본격 나서려는게 아니냐는 업계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목적에 배터리 소재 제조를 구체화하고 시장분석가도 영입한 것을 보면 본격적으로 나서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율촌화학은 포장재 생산이 주력사업이다.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리튬이온배터리의 포장재인 알루미늄 파우치도 만들고 있으며, 중국시장에 수출도 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업계에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파우치형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월 전기차 배터리 세계시장 점유율에서 각각 2위, 7위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배터리 파우치는 일본업체인 DNP와 쇼와덴코가 세계 시장점유율 70%를 과점하고 있어 일본과의 무역갈등에서 취약한 분야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 수출국에서 제외하면서 반도체 및 배터리 핵심소재 수출이 중단됐을 때 알루미늄 파우치도 포함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선제 대응 차원에서 율촌화학 등과 국산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배터리 소재 사업 추가가 기존에 없던 것을 새로 하는게 아니라 전자소재부문을 세분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율촌화학은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5066억원, 영업이익 25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은 3.4% 증가, 영업이익은 45.4% 증가했다. 농심홀딩스 31.94%,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13.5% 등 특수관계인이 65.01%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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