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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가동률 하향 조정…"코로나 수요위축 영향 예의주시"

  • 송고 2020.03.10 11:30 | 수정 2020.03.10 11:30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SK에너지 정제공장 가동률 10~15%↓…오일뱅크, 최대량 대비 90%↓

페트로차이나·시노펙, 최대 20% 감축…티팟, 40% 미만으로 조정

일본 JXTG·이데미츠 코산 "당분간 가동률 조정 계획 없다"

충남 서산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VLSFO 공정 전경

충남 서산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VLSFO 공정 전경

코로나19로 역내 공급과잉, 재고부담이 가중되면서 한국과 중국 정유사가 공장 가동률을 낮췄지만 일본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방 압박을 받고 있는 정유제품 가격은 추가 하락이 점쳐지고 있다.

10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울산 컴플렉스 정제공장 가동률을 지난해 3분기 기준 94.1%에서 최근 10~15% 낮추기로 결정했다. SK에너지의 가동률이 80%로 내려온 건 11년 만이다.

최근 SK네트웍스 주유소를 품으며 업계 2위로 뛰어오른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최대 생산가능량 대비 90% 수준으로 가동률을 하향 조정했다. GS칼텍스와 에쓰오일은 가동률을 조정할 지 고심 중이다.

역내 수입 위축에 따라 중국의 주요 정유사들도 가동률을 낮췄다. 중국은 1월 말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일찌감치 가동률 조정에 들어갔다.

로이터는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퍼진 중국에서는 수요가 줄어드는 속도도 가장 가팔랐다"며 "때문에 중국 기반 정유사들은 가동률을 낮추거나 정기보수를 앞당겨 실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페트로차이나(PetroChina)와 시노펙(Sinopec)은 2월 중 석유 생산량을 10~20% 줄였고, 티팟(Teapot)은 2월 말까지 5년 만에 최저 수준인 40% 미만으로 가동률을 끌어내렸다.

로이터 등 외신은 "수요가 회복된다는 전제가 필요하지만, 한국과 중국이 가동률을 조정한다는 것만으로도 정유제품 가격 하락폭 줄이는 데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 정유사들이 가동률 조정에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정유제품 가격의 하락폭이 기대치만큼 축소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미국 CNBC는 "1분기 일본 수요가 전년 대비 평균 8% 감소하는 등 정유제품 판매가 둔화하고 있지만, 일본은 생산을 줄이려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일본 정유 공장 가동률은 2월 84.3%에서 3월 1주 82.2%로 줄었지만, 한국과 중국의 조정폭엔 한참 미치지 못했다.

일본 최대 정유업체 JXTG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동률을 줄여도 시장에 큰 영향이 없다고 생각 중"이라고 밝혔고, 두번째로 큰 정유사 이데미츠 코산(Idemitsu Kosan)은 "정유공장 가동률 조정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다.

일본에서 세번째로 큰 정유사 코스모 에너지(Cosmo Energy Holdings)는 원유 생산량 감축에 대한 언급을 피하면서도, 모든 설비는 정상운영 중이며 정제 작업 중단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국내 정유업계 관계자는 "휘발유, 등유, 경유 모두 가격은 물론 마진도 급락했다"며 "수요가 바로 개선되기 어렵기 때문에 수급 밸런스부터 맞춰야 제품 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하지 않을텐데 일본이 공급량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 하락폭이 예상보다 덜 줄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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