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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악화에도 무덤덤한 철강업계, 이유는?

  • 송고 2020.03.11 10:27 | 수정 2020.03.11 10:29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인적교류 한정, 자재 수입 영향 미미

문제 발생 시 수입량 조절 대응 가능

세아베스틸이 보유한 100톤 규모 전기로에서 쇳물 공정이 이뤄지고 있다.ⓒ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이 보유한 100톤 규모 전기로에서 쇳물 공정이 이뤄지고 있다.ⓒ세아베스틸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악화일로에 접어들며 평소 일본으로부터 원·부자재 등을 수입하는 철강업계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철강업계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상호 인적교류와 관련된 것으로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사태 확산 및 장기화 시 직간접적인 영향은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정부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9일 0시를 기해 모든 일본 국민에 대한 사증 면제를 정지했다. 이에 따라 모든 일본여권 소지자는 새로 사증을 발급받지 않으면 국내로 입국할 수 없게 됐다.

우리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앞서 일본의 비자 면제 중단 조치에 대한 맞대응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지난 5일 코로나19 이유로 관광 목적 등에 대한 90일 단기 체류 비자 면제를 없애며 한국을 자극했다.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악화 조짐을 보이며 평소 일본과 상호 의존도가 높았던 철강업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고철(스크랩)을 주 원재료로 사용하는 제강사들의 고민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제강은 사용하는 고철의 70~80%를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일본산 비중은 10% 수준으로 알려졌다. 우선 현재 문제가 되는 사항은 인적교류와 관련된 것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일본산 고철 비중도 크지 않고 향후 문제가 된다고 해도 얼마든지 수입처를 변경할 수 있어 타격은 미미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아베스틸이 사용하는 고철도 일본산 물량이 적고 국제적 구입이 가능해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부재료인 전극봉도 일본산 제품의 가격이 비싸 구입량이 많지 않다.

현대제철도 다른 제강사들과 마찬가지로 일본산 고철 비중이 낮다. 향후 수급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러시아와 미국 등 타국에서 수입이 가능한 만큼 공정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9년 양국 간 촉발된 전략물자 수출통제 등 이슈에도 철강업계의 피해가 예상됐으나 큰 영향은 없었다"며 "특히 이번 사항의 경우 인적교류에 관한 제한으로 철강사들이 받는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철강 산업에서 양국이 오랜 기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온 만큼 관계 악화가 장기화될 경우 직간접적 영향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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