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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고 붙여라…카드사, 경계 깨고 사업 전방위 확대

  • 송고 2020.03.12 15:59 | 수정 2020.03.12 15:59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신한카드, 현대캐피탈 장기렌터카 자산 5000억원 규모 인수…순익목표도 상향

펫보험 플랫폼에 영화+스트리밍 결합상품까지…"수익구조 다변화, 지속 진행"

신한카드는 현대캐피탈의 장기렌터카 자산을 5000억원 이내 규모로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이달 27일 완료할 예정이다.ⓒ픽사베이

신한카드는 현대캐피탈의 장기렌터카 자산을 5000억원 이내 규모로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이달 27일 완료할 예정이다.ⓒ픽사베이

카드사들이 결제업만으로는 이익 확보가 어려워지자 자동차금융, 펫보험 등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한 수익원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현대캐피탈의 장기렌터카 자산을 5000억원 이내 규모로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이달 27일 완료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수익자산 확대를 통한 이자수익 증대를 위해 장기렌터카 자산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장기렌터카 사업을 2015년 본격 개시했다. 회원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렌탈료 전액을 신용카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격적으로 B2C 영업을 확대해왔다. 장기렌터카 수수료 기반 리스수익은 2016년 538억원에서 지난해 1874억원으로 뛰어올랐다. 이렇게 노하우를 쌓으며 올해는 본격적으로 장기렌터카 법인영업(B2B)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융당국은 사업자 대상 렌탈에 한해 대상 물건의 제한을 없애고 리스 자산 규모 안에서 취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카드의 리스 자산은 1조5000억원, 렌털 자산은 4000억원 규모다. 추가로 1조1000억원 규모 B2B 렌탈 사업이 가능해진 셈이다. 자동차금융 성장세에 힘입어 신한카드는 올해 순이익 목표치를 전년비 10% 높여잡았다.

KB국민카드는 아이폰을 비롯해 맥북, 아이패드 등 애플 IT기기 리스금융업에 뛰어들기로 했다. 최근 애플 리셀러를 담당하는 공식 업체와 계약을 맺고, 이르면 올 상반기 내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캐피탈사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할부금융에 이어 보험사 영역에도 카드사가 진입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인슈어테크 기업 비아이에스와 함께 카드사 최초로 반려동물 보험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아이펫(ipet)' 사이트를 최근 론칭했다. 회사 관계자는 "급성장하는 펫코노미 시장 트렌드에 맞춰 손님에게 독보적인 보험비교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험사별 상이한 보장내역을 일일이 찾아볼 필요 없이 반려견∙반려묘의 생년월일만으로도 DB손해보험 프로미 반려동물보험, 삼성화재 애니펫 등 국내 대표적인 반려동물 보험 보장내역을 손쉽게 비교하고 다이렉트로 가입할 수 있게 했다.

보험상품을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결합상품도 크게 늘렸다.

롯데카드는 묶음상품(프리미엄 서비스)을 현재 7종 판매하고 있다. NICE평가정보와 제휴를 통해 휴대폰 수리보상·위치확인, 금융기관 신상정보 변동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휴대폰케어'는 월 1800원에, CGV 영화할인, 지니뮤직 음악감상, 명의보호 3가지 서비스를 묶은 '컬쳐DC'는 월 2900원에 제공한다.

카드사들의 사업 다변화는 수익성의 추세적 하락을 상쇄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전자상거래 성장, 신용카드 소득공제 연장·확대 등으로 수익을 방어하고 있지만 가맹점수수료 지속 인하에 따라 결제부문이익이 전무한 수준으로 급전직하했다.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015년 상반기부터 2018년 하반기까지 하향 추세를 보였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18년 경제활동 1인당 카드 수는 3.8장에 이르러 사실상 포화상태에 도달했다. 신용카드 보급을 넘어 카드를 매개체로 새로운 수익처를 발굴하는 것이 과제가 됐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국내 카드사들은 현재 영위하고 있는 카드 관련 사업 외에도 카드론, 자동차금융 등으로 업무를 다각화할 뿐 아니라 부수 및 겸영 업무를 통해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려는 시도도 지속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주 수익원인 카드부문의 감소를 대체하고 카드수수료에 집중돼 있는 수익 구조의 다변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카드사가 지속적으로 진행해나갈 전략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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