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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JTBC 합작사 출범 시동…KT·LGU+ '촉각'

  • 송고 2020.03.13 11:09 | 수정 2020.03.13 11:09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CJ ENM, OTT 사업부문 분할…JTBC와 합작법인 사전작업

통신3사중 KT만 콘텐츠 파트너 못 찾아

LGU+, 넷플릭스와 콘텐츠 계약 '강점'

CJ ENM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독립회사로 만든다. JTBC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사전 작업이다. 이에 따라 KT와 LG유플러스의 참여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SK텔레콤-지상파 OTT '웨이브'에 맞선 연합군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오는 6월 1일 티빙(OTT)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한다. 티빙 사업부문을 분할해 분할신설회사(주식회사 티빙, 가칭)를 설립한다.

분할회사가 존속하면서 분할신설회사 발행주식의100%를 보유하는 방식이며 물적분할 방식분할존속회사는 상장법인으로 존속하고 분할신설회사는 비상장법인이 된다. 분할신설회사 주요사업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유통, 방송 프로그램 제작 및 구매, 판매 및 임대업 등이다.

CJ ENM의 티빙 분할이 이뤄지면 JTBC와의 OTT 합작법인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CJ ENM과 JTBC는 지난해 9월 OTT 합작법인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각자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콘텐츠를 통합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티빙을 기반으로 한 통합 OTT 플랫폼을 론칭하기로 합의했다.

합작법인은 CJ ENM이 1대 주주, JTBC가 2대 주주로 참여한다. 두 회사는 이 법인을 통해 국내 OTT 플랫폼에 콘텐츠를 유통하게 된다.

두 회사는 드라마와 예능 부문에서 이미 인기 IP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향후 합작법인을 토대로 콘텐츠 기획과 제작 역량을 더욱 늘리고 타깃별 공급이 수월한 최적의 플랫폼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두 회사의 협력은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가 함께 만든 OTT '웨이브'가 영향을 미쳤다. 웨이브 통합 작업에 두 회사도 참여하는 쪽으로도 논의가 됐지만 지상파 콘텐츠 중심의 OTT인 만큼 결국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CJ ENM과 JTBC OTT 합작법인은 웨이브 출범 형태와 유사하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의 OTT '옥수수'를 분사시킨 후 지상파 3사가 설립한 콘텐츠연합플랫폼의 OTT 푹(POOQ)과 통합했다.

ⓒKT

ⓒKT

업계는 CJ ENM의 티빙 물적분할 추진으로 KT를 주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상파 3사,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와 협력하고 있는 것과 달리 통신 3사 중 KT만 OTT에서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지 못하고 있다.

KT는 800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유료방송 최대 사업자이다. 하지만 OTT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한다. 지난해 11월 올레 tv 모바일을 개편한 '시즌(Seezn)'을 출시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KT가 CJ ENM-JTBC의 손을 잡을 가능성은 열려 있다. 특히 SK텔레콤의 가입자 기반을 둔 웨이브인 만큼 CJ ENM과 JTBC 역시 KT와의 연합은 매력적이다. 실제 두 회사는 통신사 등 협력관계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KT는 지난달 6일 지난해 4분기 실적컨퍼런스콜에서 "시즌은 오픈 플랫폼으로서 국내외 OTT 업체와 제휴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LG유플러스와의 협력 가능성도 있다. 티빙은 LG헬로비전(구 CJ헬로)이 운영했었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11월 넷플릭스와 단독으로 콘텐츠 계약을 맺고 IPTV인 'U+tv'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해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 넷플릭스는 CJ ENM과 JTBC와 각각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유료방송업계 관계자는 "OTT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지 않아 여러 협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정책 목표와 함께 콘텐츠 차별화 모델을 빨리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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