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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빠진 유럽시장, 삼성 스마트폰 '약진'

  • 송고 2020.03.13 11:09 | 수정 2020.03.13 14:53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화웨이 스마트폰 구글 서비스 중단 이후 판매고 저조

삼성, 포르투갈·스페인·이탈리아 등 서유럽 국가서 인기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 5G 시리즈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 5G 시리즈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화웨이가 빠진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신제품 판매 호조세와 더불어 화웨이 제품의 구글 서비스 지원 중단 관련 반사이익을 누렸다는 평가다. 특히 화웨이의 저조한 판매고가 최대 요인으로 꼽힌다.

화웨이는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유럽시장에서 2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난해 2위 애플을 가볍게 따돌리고 삼성전자와 격차를 좁히는 모습을 보였다. 1년 새 미중 무역 분쟁의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화웨이의 공백으로 인해 이같은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25%에서 27%로 전년 동기대비 2%포인트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는 포르투갈(37%), 이탈리아(36%), 스페인(25%), 등 서유럽 일부 국가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서는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며 50%에 육박한 점유율을 기록했다.

구글은 지난해 5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제재를 공식화하면서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선언했다. 따라서 화웨이 스마트폰 이용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산하 구글맵, 지메일, 유튜브, 플레이스토어 등 필수 앱을 구글로부터 지원받을 수 없게 됐다. 이로 인해 화웨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감도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유럽 뿐 아니라 전세계 곳곳에서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의 칠레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1.7%포인트 상승한 42%를 기록했다. 이어 탄자니아(21%, 전년비 7.5%포인트 상승), 에티오피아(23%, 전년비 6.6%포인트 상승), 일본(8%, 전년비 5.5%포인트 상승)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란, 이집트, 케냐 등 일부 중동아프리카 지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중국의 중저가 브랜드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지역에서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화웨이가 구글의 제재로 인해 중국 내수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오포, 리얼미, 비보 등 중국 브랜드들이 중국 외 시장 판매 확대에 집중한 탓이다. 특히 동남아 및 중동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저가 브랜드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2019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특히 중저가 제품 라인이 글로벌 전역에 걸쳐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고 2020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동아프리카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중국 브랜드와의 경쟁이 격화되는 향상을 보이고 있으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적 제품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쟁력은 확보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최근 코로나19가 글로벌로 확산되면서 올해 스마트폰 수요의 감소 우려로 인해 시장의 성장이 제한될 수 있어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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