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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24% 폭락, WTI 20.4달러…18년래 최저치

  • 송고 2020.03.19 09:33 | 수정 2020.03.19 09:34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WTI 2002년 2월 이후 최저…브렌트 2003년 5월 이후 최저치

"코로나 위기 지속 불확실성 커…경기 부양조치 효과 회의적"

국제유가가 20%대의 대폭락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 급락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 불안과 더불어 ▲주요 투자은행들의 유가 하향 전망 ▲석유수요 감소 전망 ▲사우디의 석유생산 증산 ▲美 원유재고량 증가 소식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4.4%(6.58달러) 급락한 20.37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Brent) 유가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3.85달러 하락한 24.88달러, 중동산 두바이(Dubai) 유가는 2.57달러 낮아진 28.26달러를 형성했다.

WTI는 지난 2002년 2월 20일(20.29달러) 이후 최저치를, 브렌트유는 2003년 5월 8일(24.65달러) 이후 최저치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로이터(Reuters)는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위기 지속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며 "경기 부양조치의 효과 및 향후 추가 대응수단에 대해 회의적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유가 하락 배경을 분석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와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부양책 추진에도 뉴욕증시가 폭락한 것도 유가 불안에 기름을 부었다.

미국 1조 달러, 영국 4000억 달러, 프랑스 500억 달러 등 주요국 경기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증시는 전날 반등 하루만에 다시 미끄러졌다. 미국 다우존스 6.3%↓, 영국 FTSE100 4.05%↓, 프랑스 CAC40 5.94%↓, 독일 DAX 5.56%↓ 등의 낙폭을 보였다.

◆2분기 유가 전망, 골드만삭스 20달러대…모건스탠리 30달러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코로나 확산에 따른 자동차 소비 감소에 잇따라 공장 가동을 멈추고 있다.

일본 혼다는 23일부터 엿새간 북미 공장 가동을 중단, 유럽 자동차 대표 4개 업체(폴크스바겐·FCA·PSA·르노)도 유럽 내 공장의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국제유가 전망을 추가로 낮췄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올해 연간 석유 수요량이 전년보다 하루 110만 배럴 감소할 수 있다"며 2분기 유가전망을 배럴당 20달러 수준으로 낮췄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도 올해 2분기 국제유가 전망치를 기존 배럴당 35달러에서 3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러시아-사우디 간 석유전쟁 골은 갈수록 깊어지는 양상이다.

러시아 대통령궁 대변인이 "국제 유가가 현재 수준보다 상승하길 원한다"고 발언한 직후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사우디아람코에 원유 생산 및 수출을 늘릴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아람코는 당장 4월부터 석유 생산량을 하루 1230만 배럴로, 5월부터 수출 물량을 1000만 배럴로 높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美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원유 재고량이 전주대비 20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WTI 낙폭이 브렌트 유가보다 높은 것은 사우디의 증산으로 미국의 원유 수출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한편 국제 금 값도 큰 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3.1%(47.9달러) 하락한 1477.9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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