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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오늘(19일) 이슈 종합] 규제 백약무효 '강남불패'…코로나에 덜미 잡히나, 속옷업계 마스크 사업 키운다 등

  • 입력 2020.03.19 20:41 | 수정 2020.03.19 20:41
  • 관리자 (rhea5sun@ebn.co.kr)

■ 규제 백약무효 ‘강남불패’...코로나에 덜미 잡히나
잇따른 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철옹성이었던 서울 강남권 집값이 흔들리고 있다. 소폭이긴 하지만 집값 하락이 시작된 데다 지난 2019년 보유세 등을 강화한 내용의 12·16 부동산대책 이후 매수·매도가 모두 자취를 감추는 등 시장 자체가 동맥경화 상태다.
이번주 기준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평균 0.10% 하락했다. 9주 연속 하락세다.
지역별로 강남(-0.12%)·서초구(-0.12%)는 중대형 등 초고가 아파트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송파구(-0.08%) 실거래 가격은 호가보다 떨어졌다.
정부가 기준금리 인하 등 경제 방어에 나섰지만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그나마 있던 수요도 사라지고 있어 역대 어떤 규제에도 흔들림없던 강남불패 신화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속옷업계 마스크 사업 키운다
속옷업계가 마스크 사업 영역을 키우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초기 간헐적 마스크를 판매하던 업체들도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마스크·위생용품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국내속옷 업체 쌍방울 그룹과 좋은사람들은 마스크 및 위생용품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유니클로 '히트텍', 스파오 '웜히트', 탑텐 '온에어' 등 SPA 브랜드에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의 '자주온' 등 일반 의류기업까지 기능성 이너웨어 판매에 가세하면서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국내 토종 속옷업체들은 사업다각화를 모색, 마스크 사업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이들 업체는 우선 마스크 사업 진출을 위해 토대를 마련하고,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된 후 본격적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항공업계 줄도산 공포 엄습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운항 중단이 속출하면서 글로벌 항공업계가 줄도산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각국의 입국제한 조치로 글로벌 항공사들이 사실상 개점휴업에 들어가면서 매출은 없다시피 하고 보유현금을 까먹는 상황이다.
미국 델타항공은 여객 수요가 다시 회복될 때까지 전체 항공편 운항의 70%를 줄일 계획이다. 델타항공은 운항 감소로 600대의 항공기를 띄우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현재 국적항공사는 150개국에서 입국제한 조치가 내려짐에 따라 대규모 운항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 지원이 없다면 대규모 유동성 위기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한은, 제로금리 다음 카드 "있다 vs 없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처음 0%대로 내리면서 경제 충격에 대응한 다음 카드로 어떤 정책 수단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효한 금리인 '실효하한'을 고려했을 때 한은이 꺼내 쓸 수 있는 금리인하 카드는 소진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4월9일 예정된 다음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는 경제 충격 대응책으로 금리 인하 대신 유동성 공급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임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대로 금리를 낮춘 한은이 연이어 금리인하에 나서기는 힘들 것이란 분석에서다.
결국 면서 채권매입을 비롯한 양적완화 수순에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진다.

■냄새 줄인 잇단 신제품...전자권련과 냄새 경쟁
KT&G, JTI코리아 등 연초담배 제조사들이 냄새저감 신제품을 늘리며 전자궐련과 경쟁에 나선다. 냄새발생이 거의 없는 전자궐련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자 기존 주력 연초담배 브랜드에 냄새저감 기능을 넣은 제품을 추가, 전략에 변화를 주고 있는 것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연초담배와 전자궐련 모두 이용하는 '병행흡연'의 수요층이 늘어나는 만큼, 소비자 구매 트렌드 변화에 따른 대응책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속절없는 외국인 "쇼 미더 달러"…개미들 손실만 늘어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셀코리아'에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10년 전 수준까지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현실화되면서 위험자산인 국내 주식을 팔아 대표 안전자산인 달러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24포인트(4.86%) 내린 1591.2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16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2010년 5월 26일 1582.12 이후 10년 만이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세에 환율도 급등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넘게 오른 1290.10원(15시 기준)으로 11년래 최고치를 갱신했다.
코로나19가 글로벌 전역으로 확산된 만큼 당분간 미 달러를 비롯한 안전통화에 대한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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