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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없는 대형건설사, 지방에 깃발 꽂기

  • 송고 2020.03.20 10:08 | 수정 2020.03.20 10:21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자이·푸르지오 등 고급브랜드 지방 첫 공급 쏟아져

수도권 규제 강화 피하기…중소건설사 불만 고조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지구 L-2블록에 들어서는 광양센트럴자이 조감도.ⓒGS건설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지구 L-2블록에 들어서는 광양센트럴자이 조감도.ⓒGS건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사업을 펼치던 대형건설사들이 그간 관심을 두지 않았던 지방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 대한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 때문이다. 대형건설사들의 지방 진출은 갈수록 심화돼 중소건설사들의 설 곳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건설사들은 부산·전남·충남 등 지역에 자사 첫 브랜드 아파트를 공급 중이다.

GS건설은 자이 브랜드 아파트를 전라남도 지역에 처음으로 공급한다.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지구 L-2블록에 704가구 규모 광양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도 충남 계룡시에 첫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인 883가구 규모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의 자회사인 삼호는 지난 2월 충남 금산군에 461가구 규모 e편한세상 금산 센터하임을 분양했다. 금산군 첫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이다.

한화건설은 부산에서 첫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인 636가구 규모 포레나 부산 덕천을 최근 분양했다.

그동안 대형건설사들은 부동산 열기가 뜨거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사업을 운영해왔다. 수도권 사업규모가 크고 그만큼 수익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방 중소형 사업은 지역 기반 중견·중소건설사들의 텃밭인 만큼 접근이 어려운 점도 있었다.

충남 계룡대실 도시개발지구 3블록에 공급 예정인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 투시도.ⓒ대우건설

충남 계룡대실 도시개발지구 3블록에 공급 예정인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 투시도.ⓒ대우건설


그러나 정부가 집값 안정화를 목표로 분양가 상한제 등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규제를 강화하면서 대형건설사들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서울의 경우 재건축·재개발 아니면 사실상 신규 공급이 전무하다.

오히려 규제를 피한 지방 부동산 시장은 점차 개선되는 분위기이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2019년 12월 94.2에서 올해 2월 94.6으로 상승세다.

미분양도 감소하고 있다. 지난 1월 지방 미분양 아파트는 3만8367세대로 전월 대비 약 8% 감소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줄곧 감소세다.

대형건설사들은 갈수록 수익기반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 만큼 지역을 가릴 여유가 없다. 대형건설사들의 지방 진출은 중견·중소 건설사들의 경쟁력 하락으로 연결된다. 브랜드 선호도 차이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부산지역 청약 결과만 보더라도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단지 10곳 중 9곳은 전주택형 1순위 마감을 달성했지만 기타 건설사가 공급한 20개 단지 중 1순위 마감 단지는 5곳에 불과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각종 악재로 국내 주택시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규제를 완화하는 등 건설산업 발전을 위해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적 구조가 형성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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