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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U+부회장, 5G·유료방송 판 바꿨다

  • 송고 2020.03.20 10:54 | 수정 2020.03.20 10:55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전자결제사업 분할 후 매각…비주력사업 정리

5G 점유율 LTE 대비 끌어올려

넷플릭스 제휴·CJ헬로 인수 등 공격적 행보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 24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LG유플러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 24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LG유플러스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5G와 유료방송 등에 집중한다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전략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일 용산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전자결제 사업부문 분할계획서를 승인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6월 1일, 분할신설회사는 토츠페이먼츠 주식회사다. 토츠페이먼츠는 △전자금융업 △현금영수증사업 △통신과금서비스업 △통신판매업 △신용카드등 부가통신사업 △위 각호에 직접 또는 간접으로 관련 또는 부대되는 모든 사업 및 활동 등을 영위한다.

토츠페이먼츠 설립과 동시에 지분 100%가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Toss)'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매각된다. 처분금액은 3650억원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매각으로 5G와 미디어 및 콘텐츠 분야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하 부회장은 전략적 통찰력과 풍부한 현장경험, 강력한 실행력을 갖춘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지난해 5G와 유료방송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가 두드러졌다.

LG유플러스는 LTE 시장에서 점유율이 22~23% 수준을 유지했지만 5G 시장에서는 지난 1월 기준 25%(123만5500명)로 끌어올렸다.

하 부회장은 5G 핵심으로 네트워크, 서비스, 요금 등 세 가지를 꼽는다. 5G 기지국의 경우 현재 5G RF 중계기 및 초소형 중계기를 개발, 상용망 연동을 완료하고 중소형 건물 등을 중심으로 인빌딩 커버리지 구축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5G 기반의 클라우드 게임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구글과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또 LG유플러스는 조건 없는 무약정 5G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이는 등 5G 요금제 개편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서울 노량진 네트워크 현장에서 기지국 설치 방위각 등을 확인하기 위한 스마트 얼라이너로 5G 서비스 시공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LG유플러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서울 노량진 네트워크 현장에서 기지국 설치 방위각 등을 확인하기 위한 스마트 얼라이너로 5G 서비스 시공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LG유플러스

하 부회장의 강한 실행력은 미디어사업에서도 나타난다. 지난해 IPTV 수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가입자도 2018년 대비 11.4%가 증가한 447만7000명을 기록했다. 넷플릭스와의 협력이 가입자 확대를 이끌었다.

특히 케이블TV 1위 사업자 CJ헬로 인수는 유료방송 시장 판도를 바꿀 인수합병(M&A)로 평가된다.

하 부회장은 현재 통신시장이 가입자 포화로 현재와 같은 수준의 성장으로는 본질적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통신·방송 가입자 저변을 확대하고 서비스의 질과 범위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CJ헬로 인수를 추진한 것이다.

하 부회장은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 "LG헬로비전과 함께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감으로써 종합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3위 사업자임에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822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SK텔레콤(1625억원), KT(1482억원)를 따돌렸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유무선 성장 밸런스가 돋보인다. 무선부문에서 기존보다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마케팅 비용 등의 효율적 집행으로 이동통신 부문 수익성 개선 시기가 빨라질 전망이다"며 "유선부문에서는 LG헬로비전 인수효과로 유통망 공유효과, 유료방송의 규모의 경제 효과 등 시너지가 올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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