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경영 패러다임 구축 및 국제 경쟁력 강화 등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이사가 철강업계에 닥친 어려운 환경을 타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세아베스틸은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양화로45 세아타워 4층 강당에서 제6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19년 국내 특수강업계는 내수시장 침체와 글로벌 통상 분쟁으로 이중고를 겪었다"며 "수익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저조한 결과를 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올해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가지 전략을 통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아베스틸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생존을 위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단가가 높은 원부재료의 대체제 도입을 확대하고 공장운영 최적화와 에너지 공급 효율화를 통해 가공비를 절감하기로 했다.
또한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 구축으로 재도약의 발판도 마련한다. 기존 판매량 중심의 영업 체계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최적 생산량으로 이익률을 높일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간다.
해외사업 고도화로 국제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19년 설립한 베트남 현지 생산 법인과 미국·태국 등 해외 공장을 중심으로 국제적 역량을 더욱 높여나갈 예정이다. 또 소재 중심 사업기반도 확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재무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안전과 환경 등 필수적인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를 검토해 자본 건전성을 확보하고 자본지출 전략을 세울 방침이다.
매출채권과 재고자산 등 유동자산 회전율을 높이고 자산 효율성을 제고해 기초 체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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