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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코로나19 불확실성 적극 대비"

  • 송고 2020.03.20 12:33 | 수정 2020.03.20 12:33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이석희 대표이사,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재선임

"원가경쟁력 강화, 자산효율화 극대화 노력할 것"

20일 이천 본사 영빈관에서 열린 제72기 SK하이닉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석희 대표이사가 경영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SK하이닉스

20일 이천 본사 영빈관에서 열린 제72기 SK하이닉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석희 대표이사가 경영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가 20일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전반적인 수요 및 공급 환경이 영향을 받으면서 시황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구함과 동시에 끊임없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산효율화를 극대화해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는 체력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이천 본사 영빈관에서 제7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올해 주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권고되고 있어 특히 본사 사업장 내에서 개최됨에 따라 주주 외 외부인의 사업장 출입을 엄격히 제한했다.

또 참석한 주주들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해 좌석 간격을 2m 수준으로 확대하고, 모든 주주들은 입장까지 2차례의 체온 측정과 함께 손소독 및 마스크 착용 후 입장했다. 주총 참석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모습이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72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등이 원안대로 통과했다. 이석희 대표이사가 재선임됐으며 지난해부터 이사회 의장을 맡은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도 이사회 의장으로 재선임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개발한 D램과 낸드의 차세대 제품을 연내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판매를 확대하여 원가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또 고도화된 품질관리를 통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1등 제품 통한 시장 확대, 지난 호황기 동안 확보해 놓은 자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투자를 최적화하고 수익률 제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인적 생산성 제고 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SK하이닉스는 2020년을 진정한 Best-in-Class Company로 거듭나는 출발점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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