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거래일만에 반전…7.4% 치솟아 1560선 탈환

송고 2020.03.20 16:30 | 수정 2020.03.20 16:32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외국인 12거래일째 '팔자'…코스닥 9.2% 급등

선물 급등에 코스피·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20일 코스피가 7%를 넘게 치솟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한미 통화 스와프 계약 체결 등에 힘입어서다. 다만 외국인은 이날까지 12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824개 종목이 상승하고 11개 종목이 상한가를 쳤다. 원/달러 환율도 39원 이상 내렸다. ⓒ연합뉴스

20일 코스피가 7%를 넘게 치솟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한미 통화 스와프 계약 체결 등에 힘입어서다. 다만 외국인은 이날까지 12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824개 종목이 상승하고 11개 종목이 상한가를 쳤다. 원/달러 환율도 39원 이상 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51포인트(7.44%)나 급등한 1566.1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0.85포인트(2.80%) 오른 1498.49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이로써 지난 11일부터 7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피는 8거래일 만의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스와프 협정 확대 등 시장 안정화 조치와 유럽 주요국 증시의 1~2%대 상승세 등 글로벌 증시의 반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장중에는 코스피200 선물, 코스닥150 선물·현물가격이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실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동시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006억원, 기관이 306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5851억원을 순매도하며 이날로 1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날 급락했던 삼성전자(5.70%), SK하이닉스(8.41%), 네이버(6.94%), 셀트리온(8.93%) 등도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17.49%)와 LG화학(18.48%), 삼성SDI(18.31%) 등은 20% 가까이 주가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3.29%), 은행(12.54%), 운수창고(12.03%), 의약품(11.29%), 건설업(10.39%) 등이 두 자릿수 강세를 보였고 화학(9.02%), 섬유·의복(8.47%), 금융업(8.08%), 전기·전자(6.97%) 등도 강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7억7000만주, 거래대금은 10조3713억원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4933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40포인트(9.20%) 오른 467.75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53포인트(3.63%) 오른 443.88로 개장해 급등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91억원, 기관이 155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12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환율이 전일대비 39.2원 내린 1246.5원에 장을 마쳤다.

USD$	1380.0	▼3
EUR€	1469.0	▼6.9
JPY¥	892.5	▼3.5
CNY¥	190.4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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