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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오늘(20일) 이슈 종합] 배터리 유럽공장 정상 가동…완성차 셧다운 걸림돌, 보험사 CEO '세대교체' 등

  • 입력 2020.03.20 20:22 | 수정 2020.03.20 20:22
  • 관리자 (rhea5sun@ebn.co.kr)

■배터리 유럽공장 정상 가동…완성차 셧다운 걸림돌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3사의 현지 공장은 아직까지 큰 차질없이 정상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배터리 고객사인 폭스바겐, 벤츠 등 완성차업체 대부분이 2~3주간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사태가 장기화될 시에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LG화학의 폴란드 공장과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의 헝가리 공장은 모두 정상 가동되고 있다. 배터리 3사의 문제는 고객사인 완성차업체 대부분이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있고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폭스바겐은 독일, 스페인, 포르투칼, 슬로바키아 등 유럽 전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다임러, BMW, 포드, FCA, 르노, PSA도 2~3주간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LG화학은 아우디, 다임러, 르노, 폭스바겐, 재규어, 볼보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SDI는 BMW, 폭스바겐, 벤츠에 공급하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은 폭스바겐 등에 공급하고 있다.

■보험사들이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공식적으로 확정지었다. 이들 신임 대표 앞에 놓인 경영상황은 녹록치 않다. 저금리·저출산·저성장 등 3중고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역풍까지 불며 보험사들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는 까닭이다. 지난해 7월 박찬종 전 대표가 사임하면서 8개월간 이철영 대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던 현대해상은 이번 선임을 통해 각자대표 체제로 복귀하게 됐다. 지난 19일 삼성생명과 한화손해보험, 하나생명도 주총을 열고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삼성생명 주주총회에서 전영묵 사장의 선임안이 의결됐다. 한화손해보험도 같은날 주총을 거쳐 강성수 부사장이 정식으로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하나생명 주총에서도 김인석 대표가 공식 선임됐다. 이들 신임대표 앞에 놓인 가장 시급한 과제는 실적개선이다. 지난해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실적 악화에 시달렸다. 보험업계 작년 전체 순이익은 전년보다 2조원 가량감소한 5조3367억원으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각 회사 대표이사들은 수익성 회복과 체질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박이냐 쪽박이냐'…개미 몰린 삼성전자, 바닥 찍었나
코로나19 공포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일 저점을 갱신한 가운데 개인투자자(개미)들은 삼성전자 매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가총액 1위인만큼 안정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도 불구 장기적인 관점에서 삼성전자의 투자 매력도는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양호한 반도체 업황 전망 덕이다. 최근 개미는 11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매수했다. 이날 기준 3월 개미가 사들인 삼성전자는 3조7873억원에 달한다. 최초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을 기점으로는 6조447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1월 20일을 기점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27% 떨어졌다. 이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은 급락했다. 1월 2100선에서 거래되던 코스피지수는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2, 3월 2000선부터 1600선까지 순차적으로 붕괴됐다. 전일에는 1500선이 붕괴되면서 1457.64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1월 600선에서 거래되다 3월 600선과 500선을 차례로 내줬다. 전일에는 444.34에 거래를 끝냈다. 삼성전자는 이날 2%대 상승폭을 유지하면서 4만4000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전일비 5.70% 오른 4만5400원에 마감했다. 증시 하락에도 개미들은 삼성전자에 몰렸다. 전문가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 저점을 확인한 뒤 2분기부터 서버용 메모리 수요증가에 따른 ASP(평균판매가격) 상승으로 전사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며 "IT업종 최선호주"라고 평가했다.

■철강업계, 환율 고공행진에 원가부담 가중
원자재인 철광석 가격 상승세로 수익성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철강업계가 환율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 부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원·달러 환율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철강사들의 철광석 수입 부담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중국 철강재 재고량 증가에 따른 저가 철강재 국내 유입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자동차 등 전방산업들과의 제품가격 협상 또한 코로나 악재로 인해 답보상태에 빠져 있다. 물론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환율 상승으로 수출경쟁력이 확대돼 상쇄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다만 코로나 사태로 글로벌 경제가 악화일로인 만큼 수출량이 얼마나 늘어날진 미지수다.

■[단독] 혼다 어코드 허위 연식변경 논란..."소비자 우롱"
혼다코리아가 대표 세단 어코드의 연식변경 모델을 내놓은 가운데 2020년형 어코드 모델이 소비자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2020년형 출시'라고 알렸지만 이전 모델과 바뀐 게 전혀 없어 마치 상품성이 개선된 것처럼 소비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이 경우 향후 중고차 시세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동시에 업계에서도 전례를 찾기 힘들어 그 배경에 혼다가 재고를 정리하기 위해 그런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보통 '00년형 출시'라며 통용되는 연식변경 모델은 통상 옵션이나 편의 사양 등 일부라도 손보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는 제조사에서 그간의 고객 불편함 등을 개선해 상품성이 향상됐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연식변경 모델을 알리지 않고 그대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전 모델과 바뀐 부분이 전혀 없음에도 '2020년형 출시'라고 알리는 것은 소비자로 하여금 마치 개선된 모델이 나온 것처럼 오해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향후 중고차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9년형을 산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향후 중고차 시세 책정에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 어코드 터보 스포츠의 경우 50대 한정 판매를 하는데 이전 모델과 달라진 것이 없는 데도 한정 판매하는 걸 놓고 재고떨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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