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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SK '언택트 채용' 바람…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 ‘찬성’

  • 송고 2020.03.23 10:43 | 수정 2020.03.23 10:44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공채 늦어진 기업들 "온라인·비대면 통해 인재 찾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채용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삼성과 SK는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LG·CJ·카카오는 직군별 화상면접을 도입한다. 현재 10대 그룹사 중 유일하게 상반기 공채모집 중인 롯데와 포스코는 기업 SNS채널을 활용해 채용정보를 전달하고 있고, 라인플러스와 이스트소프트는 全 전형에 걸쳐 100% 온라인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렇듯 언택트 채용 확산일로 가운데, 실제로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은 도입을 찬성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쿠르트

ⓒ인쿠르트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기업 인사담당자 331명을 대상으로 ‘언택트 채용’을 주제로 설문조사 한 결과, ‘도입해야 한다’ 69.2%, ‘도입하지 않아야 한다’ 30.8%로 나타났다.

도입찬성이 반대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먼저 찬성 이유부터 청취했다. 1위에는 ‘현 상황에 맞춰 감염우려를 낮출 수 있기 때문’(31.9%)이 꼽혔다. 무엇보다 안전을 고려한 채용방식이라는 점에서 지지를 받은 것.

그 외에는 ‘채용절차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27.5%), ‘새로운 채용방식 도입의 전환점이 될 것’(23.1%), ‘기존 채용과정 중 온라인 방식으로 대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절차들이 있음’(17.1%) 등의 답변들이 이어졌다.

채용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절감에 대한 기대, 그리고 새로운 채용방식에 대한 기업 니즈가 전해졌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코로나19로 떠올랐지만 현 시국 이후에도 언택트 채용은 기업 입장에서 고려해 볼 수 있는 카드가 되지 않을 지 예측하게 한다.

특히 비대면 방식으로 도입 또는 대체될 수 있다고 보는 전형으로는 ‘인성검사’(25.6%)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2위에는 ‘임원면접’(23.8%), 이어서 ‘필기전형’ 및 ‘실무자면접’(각 18.1%)이 공동 3위에, 그리고 ‘직무테스트’(13.9%)가 5위에 꼽혔다. 전형별 대체비율 합계는 면접이 41.9%로 가장 높았다.

반대입장도 들어봤다. 도입을 지지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얼굴을 안 보고 직원을 선발하는 점에 대한 위험성’(46.9%)으로, 반대이유의 절반에 달하기도 했다. 특히 최종면접까지 100% 언택트 채용이라면 아직은 생소한 방식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앞설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코로나19로 등장했지만 이후 일시적인 채용방식에 그칠 것’(15.0%), ‘통신 장애 등 변수가 있을 것 같아서’(10.6%), ‘언택트 채용 시스템 구축을 위해 추가 비용, 인력투입이 예상되서’(8.4%), ‘기존의 취업방식과 비교해 혼란이 예상되어서’(8.0%) 등의 이유가 이어졌다.

이렇듯 앞서 채용에 따르는 시간과 비용의 절감에 대한 기대로 찬성표를 얻었다면 반대파는 언택트 시스템 구축을 위해 도리어 추가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는 점에서 반대표를 던진 점이 대조적이다. 또한 한시적인 유행으로 지나갈 것이라고도 내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의 전망을 확인하자 대다수는 반대입장을 내비쳤다. 언택트 채용이 코로나19 이후에도 확산될 것이라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그렇다’ 77.9%, ‘그렇지 않다’ 22.1%로 집계됐기 때문이었다. 추후 언택트 채용 확산에 대한 전망이 크게 우세한 것으로 점쳐진 것.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언택트 채용도입이 늘어난다는 점은 곧 코로나라는 악재를 맞은 기업들이 이를 묘수로 인재 찾기에 나서려는 움직임일 것"이라며 "비록 상반기 공채접수는 한 달 이상 늦춰질 전망이지만 언택트 채용을 최대한 활용해 전형별 소요기간을 줄인다면 합격자 발표는 예년과 같은 6월경으로 목표해 잇따른 일정연기에 따른 부담감을 해소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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