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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셧다운' 속출…삼성·현대차 공장 가동 중단

  • 송고 2020.03.23 16:35 | 수정 2020.03.23 16:37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미국, 유럽 이어 인도까지 번져...자동차·전자·철강 등 전방위 영향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 기업들의 현지 공장이 연쇄적 셧다운(일시 폐쇄)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유기적으로 움직이던 글로벌 공급·유통망이 붕괴되고 있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해 이동 제한, 사업장 운영 중지 등 긴급 명령을 내리면서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등 주요 기업들의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현대차는 인도 정부가 전날 코로나19 발생 지역에 대한 사업장 폐쇄 조치를 취하면서 첸나이 공장이 멈춰 섰다. 31일까지 차량이 생산 전면 중단됐다.

첸나이 공장은 연간 70만대 생산 규모를 갖추고 현지 전략 모델인 크레타와 베뉴 등을 생산하고 있다. 기아차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공장의 생산 중단을 검토하는 등 인도 정부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18일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직원 한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임에 따라 31일까지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앨라배마 공장에서 엔진을 공급받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도 19일부터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유럽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현대차 체코 공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은 23일부터 2주간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현대차 터키 공장과 러시아 공장도 각국 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최대 생산기지인 노이다 공장을 25일까지, 생활가전을 생산하는 첸나이 공장을 31일까지 중단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유럽 슬로바이카 TV 공장 가동을 일주일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8일에는 미국과 캐나다 현지 삼성 체험 매장을 폐쇄했다.

LG전자도 노이다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 위치한 생산법인을 이달 말까지 가동 중단한다. 마하라슈트라주는 오는 31일까지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다. 노이다 공장과 푸네 공장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중 푸네 공장에서는 스마트폰도 일부 생산한다.

철강업계도 마찬가지다. 포스코는 오는 31일까지 인도에 위치한 델리가공센터와 푸네가공센터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제철은 인도 타밀나두주에 있는 코일공장과 강관제조공장을 같은 기간 중단했다.

유럽과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를 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업체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향후 행보는 코로나19 상황과 각국 정부의 지침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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