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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가자"vs"조정 필요"…삼성전자 보는 두개 눈

  • 송고 2020.03.24 15:53 | 수정 2020.03.24 15:56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증권가 일제히 삼전 영업익 전망 2%~13% 하향, 외국인도 매도행렬

개인투자자 "대한민국 간판기업 삼성전자, 증시회복 때 최단기 부활"

ⓒEBN

ⓒEBN

삼성전자에 대한 시선이 양분되고 있다. 증시 회복 '기대주'라는 투자자의 믿음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여전히 우려한 시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일부에선 2018년 단행한 액면분할로 개인 투자자와 거래량이 늘어 단기 이슈에 대한 변동성이 커졌다는 시각을 내놓는다.

현대차증권은 24일 삼성전자 6개월 목표주가를 7만1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4%, 12.6% 감소할 것이란 전망을 반영한 결과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오름세로 반도체 실적이 개선돼도 IM, CE 등 완제품 사업부 실적이 감소할 것이란 변수를 고려해서다.

같은 날 DB금융투자는 올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5.9조원으로 기존 추정치(6.5조원)를 8.9% 하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과 가전 사업부 판매 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분의 실적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증권사 중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한국투자증권이 가장 크게 우려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45조9050억원에서 39조6910억원으로 13.54% 내렸다. 1·4분기 실적은 우려보다 양호하겠지만 오히려 2·4분기부터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 38조9980억원에서 34조8486억원으로 10.64% 낮췄다. 이들 증권사들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글로벌 경제침체가 앞으로 스마트폰과 PC·TV 등 정보기술(IT) 세트 등 완제품 판매에 직격탄을 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신한금융투자도 2~5%가량 영업이익 전망치를 낮췄다. 유럽, 북미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되고 있는 현재 삼성전자는 해외 생산공장 몇 곳을 이달 말까지 폐쇄키로 했다.

이같은 상황으로 삼성전자는 고점대비 단기 37.4%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도 빠져나갔다. 삼성전자 외국인 매수 물량은 1년 3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 642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난 5일 이후 13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렬을 이어갔다. 13일간 누적 순매도 금액은 약 9조7950억원(장 종료 전 잠정치)으로 추산된다.

외국인이 매도한 삼성전자 주식은 모두 개인이 쓸어담았다. 삼성전자는 현재 개인 순매수 1위 종목으로 개인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표된 1월20일부터 3월23일까지 총 7조242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2위는 삼성전자 우선주(1조4031억원)로 둘을 합치면 3위인 SK하이닉스(8512억원) 순매수 규모의 10배를 뛰어넘는다.

여기에는 액면분할 이후 소액으로도 매매가 가능해져서 접근성이 좋아진데다,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간판기업인 만큼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증시가 회복하면 가장 먼저 오를 것이고, 충분히 차익 매수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우려점도 함께 부상한다. 개인들이 집중 매수하는 기간 삼성전자 신용잔고가 기존보다 3배 이상 불어나서다. 올초 삼성전자 신용잔고는 200만주 수준이었지만, 최근 들어 700만주로 뛰어올랐다.

증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일반인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글로벌 초우량 기업을 손쉽게 살 수 있는 상황에서 저금리에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면서 "지금까지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 수급에 의존해 왔는데, 외국인이 떠나면서 일반투자자가 그 자리를 메꾼 것이며, 다만 기업가치 자체가 달라진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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