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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 두가족 듀얼 스토어 뜬다

  • 송고 2020.03.25 14:47 | 수정 2020.03.25 14:48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자투리 공간 활용해 시너지 극대화

ⓒ각사

ⓒ각사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업계가 오프라인 수익성 악화 해소를 위한 돌파구로 융복합 매장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매장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매장 내 고객 유입 및 체류 시간을 높이고 기존 서비스와 시너지로 1인당 평균 구매액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달콤커피는 패션그룹형지와 손잡고 롯데몰 은평점에 패션과 로봇카페 비트(beat)를 결합한 복합매장을 선보였다.

여성복 브랜드인 크로커다일레이디와 샤트렌이 입점한 매장 입구에 설치된 비트는 커피 전문점 수준의 다양한 메뉴와 로봇이 음료를 제조하는 이색적인 퍼포먼스로 쇼핑몰을 찾은 고객들의 발길을 끈다. 달콤커피는 은평 롯데몰 외에도 잠실 롯데월드몰 등 다양한 복합몰 상권에서 로봇카페 비트를 운영중이다.

지성원 달콤커피 대표는 "로봇카페 비트는 약 2 평의 공간이면 설치할 수 있어 임대료나 인테리어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고, 무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인건비 부분에 대한 절감 효과도 커 다양한 기업과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맞게 어플리케이션과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부터 결제, 픽업까지 100% 무인으로 운영되는 점도 인기 요소다. 실제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지난 1월 이래 1만명 이상이 신규 멤버십(비트커피 앱) 회원으로 유입됐으며, 특수상권 주문량은15%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그룹형지는 중장년 여성 브랜드 최초로 매장에 무인 로봇카페를 도입한 만큼 고객들의 관심과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무인시스템과 IT기술에 익숙한 젊은 연령대의 잠재고객 방문도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최근 스무디킹과 손잡고 편의점 한 곳에서 두 개 가맹점이 동시 운영되는 '이마트24X스무디킹' 모델을 본격 도입했다.

한 매장에서 두 개 가맹점을 운영함으로써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로 스무디킹 가맹점 운영을 희망하는 이마트 24점주에 한해 음료 제조설비 등 초기 시설 투자 비용을 모두 지원한다. 카운터 공간을 활용하는 하는 만큼 별도 임차료가 발생하지 않으며, 가맹비는 스무디킹 단독 매장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이마트24는 이미 작년부터 직영점 20여곳에서 숍인숍 모델을 시범 적용해왔다.

GS25는 국내 최대 피트니스센터를 운영 중인 'GOTO'와 손 잡고 경기도 고양시에 '피트니스형 GS25' 매장을 오픈했다. 매장은33㎡ 규모의 소형으로 4천 여명의 피트니스센터 회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자율 결제 시스템이 도입됐다.

저칼로리 제품 위주 100여개와 일반 인기 제품 200여종 등 300여개 제품만 취급하며, 일반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닭가슴살 등 신상품 20여종도 판매한다. GS25는 골프장 내 그늘집 편의점에 이어 피트니스형 매장까지 선보이면서 점포 인력 운영이 효율화 된 형태로 맞춤형 특수 점포를 점차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외식업계에 배달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기존 매장의 일부 공간을 임차하는 숍인숍 형태가 아닌 테이크아웃 특화 점포로 손을 맞잡은 사례도 있다. 최근 론칭한 '죠스떡볶이 바르다김선생 듀얼매장' 양재점은 애초에 두 개의 브랜드로 매장을 꾸민 듀얼 매장이다.

불황이 지속되면서 운영비를 줄이고, 배달과 테이크 아웃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트렌드를 반영했다. 테이크아웃 고객과 배달 고객을 타깃으로 한 만큼 홀 공간을 포기해 임대료를 낮췄으며, 매장 내에 무인 키오스크, 라이스 시트기, 김밥 커팅기 등 자동화 기기를 도입해 운영 효율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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