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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특수 기대했던 TV 패널, 마케팅 차질 불가피

  • 송고 2020.03.26 14:10 | 수정 2020.03.26 14:47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코로나 여파에 대형 스포츠 행사 개최 취소

"최대 대목 놓쳐”…판매전략 전면 수정 불가피"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LG디스플레이

TV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판매량이 급감한 데 이어 도쿄 올림픽까지 취소돼서다. 그간 스포츠 빅이벤트는 TV 시장 호황으로 이어져왔다. TV 판매량 감소가 패널 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최근 COVID-19 사태로 올해 7월에 개최 예정이던 도쿄 올림픽을 1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전염병으로 인한 올림픽 연기는 124년 역사상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6월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20’도 내년으로 미뤄졌다.

TV 시장은 그간 올림픽, 월드컵 등 4년에 한 번 열리는 대형 스포츠 행사 때마다 대형 제품이나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이 늘어나는 특수를 누려왔다. 일반 가정도 8~10년에 한번 TV를 교체하는 추세를 보여왔다. 실제로 평창 동계올림픽과 러시아 월드컵이 열린 2018년 세계 TV 판매량은 전년 대비 600만대 이상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올 1분기 TV 판매량 예상치를 4723만대로 줄였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4952만대 보다 4.62% 감소한 수치다. 2분기 판매량 예상치 역시 4961만대에서 4718만대로 낮췄다. IHS마킷은 올해 초 도쿄올림픽 등 스포츠 이벤트로 인해 올해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가 작년보다 50.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도 올해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TV 판매 특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따라서 제조사들의 올해 판매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실적으로 올해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TV 판매 특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유럽, 미국 내 COVID-19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2020년 LCD TV 수요 부진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데보라 양 옴디아 디스플레이 담당 이사도 "TV 제조사들은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과 같은 다가오는 스포츠 행사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새로운 세트를 구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며 "TV 제조사들은 급격한 수요 수준 변화를 수용할 수 있도록 구매 계획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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