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0.9℃
코스피 2,749.87 4.05(0.15%)
코스닥 906.15 3.9(-0.43%)
USD$ 1345.5 -5.5
EUR€ 1449.8 -7.8
JPY¥ 888.9 -3.5
CNY¥ 185.4 -0.6
BTC 100,284,000 392,000(0.39%)
ETH 5,075,000 12,000(0.24%)
XRP 880.1 1.8(0.2%)
BCH 826,100 56,100(7.29%)
EOS 1,599 92(6.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철강업계, 자사주 매입 물결 동참

  • 송고 2020.03.27 10:10 | 수정 2020.03.27 10:10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책임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

전방산업 부진 등 악재는 여전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포스코센터.ⓒ포스코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포스코센터.ⓒ포스코

평소 부진한 시황에 코로나19 악재까지 겹치며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철강업계가 자사주 매입을 통한 위기 탈출에 나섰다.

포스코와 동국제강은 최근 책임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 주식을 매입했다.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도 평소 꾸준히 세아제강지주 주식을 사들이며 회사 가치 올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철강사들의 이 같은 결정은 대내외 악재로 인해 주식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자동차 등 전방산업 부진이 심화되고 있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2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최정우 포스코 회장 및 임원 51명은 1만6000주(26억원 규모) 회사 주식을 매입했다. 포스코그룹 임원 89명도 각자 소속된 회사의 주식 총 2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동국제강도 지난 1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00만주(80억원 규모)를 장내 매입하기로 의결했다. 평소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해왔던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도 같은 날 세아제강지주 주식 총 5834주를 장내 매수하는 등 회사 가치 높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철강업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대내외 악재로 인해 지속된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함이다. 특히 임원들이 직접 회사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주주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적극 표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올해 초 1주당 23만원 수준이던 포스코 주가는 현재 15만원대까지 떨어졌고 현대제철 주가는 절반 가까이 추락했다. 동국제강과 세아제강 주가도 꾸준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회사의 이 같은 노력에도 회복까지는 시간이 꽤나 소요될 전망이다. 기존에 철강 시황이 부진했던 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철광석 가격도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기준 철광석 가격은 톤당 87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80달러 초반까지 떨어지며 안정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중국의 경기부양책 등 각국에서 코로나19 악재를 돌파하기 위한 방안 등을 내세우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와 함께 자동차 등 전방산업 부진으로 제품 수요 하락도 우려된다.

최근 현대·기아자동차를 포함해 각국 완성차업체는 코로나19 여파로 공장가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에 자동차 강판 및 특수강 등을 공급하는 철강업계의 피해도 가중되고 있다.

이들의 부진에 현재 진행 중인 상반기 철강재 가격 협상도 먹구름이 꼈다. 철강사들은 지난 2019년 완성차업체들의 선전으로 올해는 단가 인상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급작스런 시황 악화로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 철강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비용절감 등 자체적인 노력들 뿐"이라며 "수요산업 회복이 우선돼야 철강업계도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9.87 4.05(0.15)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5:20

100,284,000

▲ 392,000 (0.39%)

빗썸

03.29 15:20

100,098,000

▲ 240,000 (0.24%)

코빗

03.29 15:20

100,144,000

▲ 276,000 (0.2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