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서 에이치엠엠으로 사명 변경
4월 초대형 컨선 12척 및 해운동맹 협력 개시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올해 에이치엠엠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달고 해운 재건을 위해 전속 항진할 것을 시사했다.
현대상선은 27일 서울 연지동 현대상선본사에서 제4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배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19년 현대상선은 글로벌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 가입 등 중장기 수익성 개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또한 SWAT 신설 등 조직 정비와 함께 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물동량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수익개선과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전년 대비 매출액을 크게 증가 시켰고 영업손실도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배 사장은 "오는 4월 현대상선은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순차적으로 아시아-유럽 항로에 투입한다"며 "이를 통해 서비스 질 향상은 물론 환경규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획기적인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현대상선에게 있어 디 얼라이언스 협력 개시 및 초대형선이 투입되는 올해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에이치엠엠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대한민국 해운 재건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전속 항진하겠다"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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