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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도 사회적 거리두기…비대면 쇼핑 강화

  • 송고 2020.03.27 11:12 | 수정 2020.03.27 11:15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롯데百, '드라이브-픽' 16개 점포로 확대

현대百·AK플라자, 온라인서 상품 판매 '라이브방송'

[사진=롯데쇼핑]

[사진=롯데쇼핑]

백화점 업계가 비대면 쇼핑을 강화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대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받은 백화점 매출에 단비가 될지 주목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난 17일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드라이브-픽(차량이동형 쇼핑)'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역 백화점에서는 처음 도입한 사례다.

드라이브-픽 서비스는 롯데백화점 앱에서 '본인의 지점'을 광주점으로 선택하고 원하는 상품을 결제하면 고객이 미리 지정한 시간에 백화점 발렛파킹(주차 대행 서비스) 라운지에서 바로 구매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 확산세가 큰 대구·경북·영남 등 지역을 중심으로 드라이브-픽 서비스를 총 16개 점포까지 도입한 상태다.

이와 함께 '집콕족'(집에만 머무르는 고객들)을 겨냥해 베이커리, 제철 과일, 간편식 등을 당일 집으로 배송해주는 '식품 딜리버리 서비스'도 지난 13일부터 진행 중이다.

이들 서비스는 일평균 20~30건의 이용건수를 기록하는 등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인기있는 드라이브-픽 품목은 아동복과 식품"이라며 "코로나19로 사회활동이 위축된 부분이 있어 고객들과 온라인에서 컨택할 수 있는 '온(ON)택트 캠페인'을 자체적으로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12월 롯데프리미엄몰을 통해 선보인 '롯데백화점 라이브'도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매출이 5~6배 신장했다. 해당 서비스는 쇼호스트·인플루언서와 같은 진행자가 매일 낮 12시, 오후 3시에 백화점 매장에서 실시간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네이버와 손잡고 백화점 매장 상품을 온라인 실시간 영상으로 판매하는 '백화점윈도 라이브'를 운영 중이다. 매주 수요일 저녁 9시 네이버 쇼핑 내 백화점윈도 라이브 코너에서 방송된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1일 첫 방송으로 남성 의류 브랜드 '지이크'를 약 1시간동안 판매해 1000만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이는 무역센터점에 입점한 남성 의류브랜드 월 평균 매출의 30% 수준이다.

'롯데백화점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지난 18일에는 영패션 브랜드 '지컷'도 1시간동안 약 14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보통 영패션 브랜드가 월평균 5000~7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걸 감안하면, 1시간만에 월 매출의 28%를 올린 셈이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윈도 라이브를 통해서 판매하는 상품군과 콘텐츠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 판매하지 않았던 해외패션 브랜드도 이 서비스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AK플라자도 모바일 라이브 V커머스 스타트업 기업인 '그립'과 협업해 선보인 라이브 방송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AK플라자의 이달 라이브 방송 매출은 목표 대비 180% 달성했고 누적 시청자 수도 약 1만명으로 집계됐다. 방송횟수도 지난해 12월 본격화된 시점보다 지난달 15회, 이달 45회로 늘었고 다음달에는 70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AK플라자 신채널팀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외연을 확대하려는 협력사들의 라이브 방송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라이브 방송의 상품, 브랜드, 품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 백화점 매출은 이달 들어 30%이상 급감했다. 업계는 '비대면 쇼핑'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4월도 백화점 매출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대면 쇼핑이 매출 활성화 차원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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