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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신차가 답"…아반떼·쏘렌토·XM3 코로나 뚫고 파죽지세

  • 입력 2020.03.27 11:35 | 수정 2020.03.27 14:48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높은 상품성+가성비로 2030 호응···출시 족족 역대급

개소세 인하·선진 방역 등으로 공장 가동 원활 '뒷받침'

왼쪽부터 7세대 아반떼, 4세대 쏘렌토, XM3 ⓒ각 제조사왼쪽부터 7세대 아반떼, 4세대 쏘렌토, XM3 ⓒ각 제조사


국내 완성차 업계가 신차 러시로 코로나 정국을 돌파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자동차 공장의 셧다운이 속출하고 국내 소비심리도 금융위기 수준으로 추락했지만 자동차 내수 시장만큼은 신차 공세로 불황을 뚫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아반떼, 기아 쏘렌토, 르노삼성 XM3 등 최신 신차들이 역대 신기록을 세우며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다.

현재 사전계약 중인 신형 아반떼는 계약 첫날 하루 만에 1만대를 넘겨 역대 아반떼 중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올 뉴 아반떼는 스포티하고 입체적인 외관과 중형급 인테리어 수준 및 첨단 안전·편의사양이 어우러져 2030 젊은 층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신형 아반떼 가솔린 1.6 MPi 모델 가격대는 1531만~2422만원이고 최고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의 경우 2400만원 수준이지만, 높은 상품성을 갖춘 신형 아반떼에 젊은층 수요가 몰리고 있다. 오랜만에 수준급의 '준중형 세단'이 등장한 점도 첫차를 고르는 사회초년생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신형 쏘렌토도 3만대 가까운 사전계약을 달성하며 신차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신형 쏘렌토는 하이브리드 계약 중단이라는 악재에도 불구, 사전계약 18일 동안 2만6368대의 계약을 따냈다.

준대형 SUV를 표방하는 넉넉한 공간과 세련되고 강인한 외관, '기아 페이' 등 편리한 첨단 편의사양 등이 어우러져 3040 '밀레니얼 대디'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신형 쏘렌토의 사전계약 가운데 30~40대 비율은 58.6%인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 XM3도 2만대에 육박하는 누적계약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XM3는 지난달 21일 사전계약 이후 한 달여 만인 지난 25일 1만6000대를 돌파했다.

국산차 유일 쿠페형 SUV에 메르세데스-벤츠와 공동개발한 차세대 엔진, 가성비 좋은 최신 안전·편의사양으로 무장해 젊은 세대들의 지갑이 움직이고 있다. XM3의 가격대는 1718만~2532만원인데, 최그급 사양인 1.3 TCe 260의 RE 시그니처에 고객 85%가 몰릴 정도로 고급 사양임에도 젊은 층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경우도 젊은 층의 반응이 상당하다. 정확한 계약대수는 알 수 없지만, 한국지엠에 따르면 계약자 연령층의 42%가 2~30대며 특히 20대 여성 고객의 비율이 전체 여성 고객의 35%를 차지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활약으로 한국지엠 3월 총 내수 판매가 1만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내주에는 제네시스 풀체인지 G80이 공식 출격한다.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자랑하는 3세대 신형 G80 등장으로 신차 흥행은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공장이 줄줄이 셧다운되고 이달 국내 소비심리는 전월보다 18.5포인트나 급락하는 등 실물 경제에 빨간 불이 켜졌지만, 국내 자동차 업계는 잇따른 신차 공세로 불황을 뚫는 모습이다.

상품성 좋은 신모델이 나온 데다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선진 방역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원활한 공장 가동 등이 뒷받침되면서 자동차 내수 판매가 힘을 얻고 있는 모양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9일 동안 일평균 내수는 전년 대비 0.2% 올라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에서도 자동차 내수 판매는 볼륨 있는 신차 출시로 선방하고 있다"며 "개소세 인하 방침과 더불어 지난달 부품 수급 문제로 매를 먼저 맞은 것도 원활한 공장 가동에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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