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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CEO, 자사주 매입…"주가 방어 총력"

  • 송고 2020.03.27 14:06 | 수정 2020.03.27 14:47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코로나19 폭락장 속 통신3사 주가도 연일 약세

2월 박정호 SKT 사장 이어 구현모 KT 대표 내정자 자사주 매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폭락장 속에 국내 통신주들도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통신사 경영진들이 자사주를 잇따라 매입하며 주가 방어에 나섰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오는 구현모 KT 대표이사 내정자(사장)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약 1억원 규모의 KT 주식 5234주를 매입했다. 이에 따라 구 사장은 직전에 보유한 1만3005주 외에 추가 매입한 주식을 합쳐 총 1만8239주를 보유하게 됐다. 지분율은 0.01%다.

더불어 KT 주요 임원들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하고 나섰다.

KT 커스터머부문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강국현 전 KT스카이라이프 대표(부사장)는 총 4776주를 매입했고 윤경근 재무책임자(CFO)는 4000주를 사들였다.

이 밖에 Δ김영진 상무 1500주 Δ이수길 상무 7550주 Δ서영수 상무·원흥재 상무·박용만 상무가 각각 1000주씩 매입했다.

KT 관계자는 "구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 경영을 강화해 KT 기업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KT의 주가는 26일 종가 기준으로 1만93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2만원선이 깨진 KT 주가는 23일에는 1만7650원까지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찍기도 했다.

SK텔레콤 경영진들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기 전 자사주를 매입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2월 14일 1000주, 2월 17일 500주를 각각 매수해 총 1500주를 사들였다. 매수가는 각 1주당 22만6천500원, 23만500원으로 총 3억4175만원 규모다.

같은달 유영상 MNO사업부장, 윤풍영 코퍼레이트1센터장, 하형일 코퍼레이트2센터장, 한명진 MNO마케팅그룹장, 허석준 프라이빗플레이스먼트 그룹장이 각각 500주씩 자사주를 매입했다.

또 류병훈 경영전략그룹장, 채종근 윤리경영실장은 각각 300주, 312주를 매수했으며 임형도 변화추진실장은 100주를 추가 매수했다. 박 사장을 제외한 임원들이 구입한 자사주는 총 6억2000만원 규모다.

SK텔레콤의 주가는 올 초 23만원 저지선이 붕괴된 후 2월까지 22만대에서 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다.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으로 반짝 상승하는 듯 했으나 이후 코로나19 영향을 받으면서 주가는 18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지난 26일 종가 기준으로 SK텔레콤은 17만3000원을 기록했다.

'경기방어주'로 통하는 통신주가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 행렬에도 휘청거리자 업계에서도 향후 전망에 대한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5G 보급속도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고 갤럭시S20 등 단말공급 마저 차질을 빚고 있다"며 "통신주가 사실상 방어주 기능을 상실했다"고 평가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경제와 시장 상황에 영향을 덜 받는 수익구조"라며 "올 상반기는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가입자 마케팅이 약할 것으로 예상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5G 스마트폰 신모델이 출시된 3월 이후에도 가입자의 성장폭이 둔화되긴 했지만 마케팅 비용 절감 등으로 일부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면 궁극적으로는 모든 산업이 위축될 수 밖에 없지만 적어도 통신 산업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단기적으로는 이익의 소폭 증가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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