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네이처, 한국남부발전과 석탄재 재활용 전문법인 설립

  • 송고 2020.03.27 15:53
  • 수정 2020.03.27 15:53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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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재 연 34만톤 시멘트 원료 등으로 재활용

삼표시멘트 전경. ⓒ삼표시멘트

삼표시멘트 전경. ⓒ삼표시멘트

삼표그룹의 환경자원사업 계열사인 에스피네이처는 27일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국내 폐기물 재활용 확대와 일본산 석탄재 대체를 위한 전문법인인 ㈜코스처 주주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코스처는 국내 최초의 석탄재 재활용 확대를 위한 전문법인으로, 에스피네이처와 한국남부발전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다.

코스처를 통해 한국남부발전에서 발생된 석탄재 연 34만톤이 국내 시멘트모르타르(건조 시멘트) ·플라이애시 정제 공장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10월 일본산 석탄재 대체를 위한 '석탄재 재활용 사업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올해 1월 산업통상자원부·기획재정부가 이 사업을 승인하면서 설립이 본격화됐다.

투자비는 총 10억9000만원으로 에스피네이처가 6억원, 한국남부발전이 4억9000만원을 각각 투입했다. 사무실은 부산 서구 암남동 소재 에스피네이처 남부영업소에 마련된다.

문종구 삼표시멘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주주협약은 국내 시멘트사와 발전사가 협력한 순환자원 재활용실천의 모범 사례가 될 것"며 "앞으로도 국내에서 발생하는 석탄재의 재활용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환경보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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