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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조, 최후통첩 "기본급 대신 각종 수당 인상되면 집행부 사퇴"

  • 입력 2020.03.27 17:11 | 수정 2020.03.27 17:11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기본급 동결 대신 '라인 수당·PS 직군 수당 통합' 요구

"요구 수용되면 전원 사퇴···윤철수 사측 교섭대표도 사퇴해야"

르노삼성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르노삼성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

2019년 임금 협상을 놓고 회사과 충돌하고 있는 르노삼성 노조가 "최후통첩"이라며 사측의 결단을 촉구했다.

르노삼성 노조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그간 핵심 쟁점이었던 기본급을 동급하는 대신 라인 수당 인상과 PS 직군 수당 통합을 요구하며 사측이 이를 수용할 경우 집행부 전원이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라인 수당과 관련해 노조는 "부산공장 내 노동 강도 격차로 인해 노노 갈등이 일어나고 현장노동자는 급격히 심신이 훼손되어 가고 있다"며 "노동 강도 완화는 절박하고 간절한 기본 권리이며 그에 따른 보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생산 라인별로 평가 등급이 있는데 이 등급을 올려 라인 수당을 올려달라는 것이다.

아울러 노조는 P(생산) 직군 노동자들과 S(영업) 직군 노동자들의 기본급을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부산공장과 연구소 P직군은 기본급이 동일한 반면 S직군만 차별받고 있다"면서 "직무등급에 따라 수당으로 차등하되 기본 생활임금 차별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해당 두 가지가 받아들여지면 집행부 전원이 사퇴하겠다며 노조 집행부가 물러날 경우 현 사측 교섭 대표인 윤철수 인사본부장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공동 책임이기 때문에 윤철수 인사본부장 역시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노사는 2019년 임금협상을 놓고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대치를 이어오며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다.

당초 노조는 6년 간의 영업이익 흑자와 기본금 동결, 동종업계와의 처우 비교 등을 내세우며 기본금 인상을 요구했었다.

반면 회사는 경기 부진에 따라 고정비 인상은 어려운 대신 일시금 형태의 임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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