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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發 온라인 쇼핑·배송 경쟁 심화

  • 송고 2020.03.30 11:10 | 수정 2020.03.30 11:15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롯데百 '식품 딜리버리 서비스', 롯데마트 1시간 내 배송

배송 속도 경쟁 벗어나 소비자 편의 중요

[사진=마켓컬리]

[사진=마켓컬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과 그에 따른 배송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선 이미 쇼핑 트렌드가 '온라인'으로 기울었지만 코로나19와 맞물려 업체 간 온라인 집객과 배송 경쟁이 더욱 치열해는 모양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프라인 유통공룡으로 대변되는 롯데백화점은 온라인에 기반을 둔 쇼핑과 이를 위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광주점은 지난 13일부터 '집콕족'(집에만 머무르는 고객들)을 겨냥해 자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베이커리 등을 주문하면 당일 집으로 배송해주는 '식품 딜리버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백화점 인근지역으로 1시간 내 배송이 가능하며 배송비도 백화점이 부담한다. 이 같은 편리성에 일평균 20~30건의 이용건수를 기록하며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더불어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 사태로 우울감을 보이는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온택트(ON:tact)' 마케팅도 펼친다. 우선 롯데백화점 앱에서 하루 한 번 따뜻한 마음을 전하자는 '1일 1온'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 3일부터 30일까지 해당 이벤트 내 메시지를 남긴 고객 중 3명을 선정해 모바일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한다.

또한 최근 '집밥'을 먹는 이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서로의 집밥을 인증하는 '요즘 식탁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제안된 식재료로 요리한 후 인스타그램에 특정 해시태그(#롯데백화점 #요즘식탁)와 함께 게시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식재료를 배송해 준다.

롯데마트는 점포 5km 반경의 핵심 상권에 1시간 내 배송해주는 '풀필먼트 스토어'를 연다. 당초 이달 말 서울 중계점과 경기도 수원 광교점에 우선 적용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개점 시기는 미정이다. 특히 이 배송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시간과 방법으로 받아볼 수 있는 '능동적 쇼핑' 개념을 접목해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쇼핑 수요와도 잘 맞아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에스지(SSG)닷컴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콕족이 증가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식재료 수요가 늘자, 신선상품(500개)과 가공상품(400개) 등 900여개 수준인 '백화점 식품관' 상품을 이달 말까지 1000여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SSG닷컴이 지난 1월 신설한 백화점 식품관 매출은 이달 들어 한 달 새 10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는 재택근무와 개학 연기로 간식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롯데제과와 손잡고 한정판 과자 세트를 선보였다. 11번가에 따르면 이달 들어 18일까지 과자 세트 거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1% 증가했다.

마켓컬리는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집에서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벚꽃 피크닉' 기획전을 내달 2일까지 진행한다. 봄 소풍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간단한 브런치부터 소풍 대표 음식인 김밥 재료, 다양한 간식류와 디저트까지 나들이에 안성맞춤인 상품 50여가지를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내달 7일부터 14일까지는 봄나들이 명소가 있는 서울, 경상, 전라, 제주 등의 대표 향토 요리와 유명 디저트를 한데 모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는 코로나19 사태가 온라인 쇼핑과 배송 경쟁에 더욱 속도를 붙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온라인쇼핑과 배송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배송의 경우 그동안 속도 경쟁에서 한층 진화해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을 제공해주는 다양한 배송 서비스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획재정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최근 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액은 각각 30.6%, 19.6% 감소한 반면 온라인몰 매출은 2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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