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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 여행株...회복 시점, 8월(?)

  • 입력 2020.03.30 14:11 | 수정 2020.03.30 14:11
  •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입국 및 출국자수가 지난달부터 본격 감소…하반기부터 실적 회복 가능

'모두투어'와 '하나투어'…외국인과 기관 팔자세에 밀려 주가 곤두박질

출입국자 감소는 3~4월에 최저점 전망…오는 7월부터 수요 회복 기대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여행주(株)들이 지난해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에 이어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입국 및 출국자수가 지난달부터 본격 감소하기 시작, 코로나19 사태가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부터나 실적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

30일 여행 업계에 따르면 최근 2개월 동안 200개 넘는 여행사가 폐업신고를 마쳤다. 현재 정부에 고용유지 지원금을 신청한 여행사만 1900여 개에 달할 정도다.

국내 대표 여행사 '모두투어'와 '하나투어'의 주가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모두투어와 하나투어의 합산 시장점유율은 중소형 여행사의 이탈과 규모의 경제 시현으로 전년대비 3.4%p 올랐다. 다만 경제 불황과 코로나 19 위기에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세'를 보이면서 주가 방어에는 실패했다.

모두투어 주가는 지난 27일 9500원에 마감하며 올해 초 1만8100원 대비 47.51% 떨어졌다. 올해 들어 외국인과 기관은 모두투어 주식을 각각 131억원과 154억원 어치 순매도하며 발을 뺐다.

같은 기간 하나투어의 주가는 30.30% 하락하며 3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올해 하나투어 주식을 각각 256억원과 149억원 어치 팔아치웠다.

한화투자증권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타격이 2월부터 숫자로 감지되고 있다"며 "2월 입국자수와 순출국자수는 전년대비 각각 43%, 63% 급감했고, 한국인의 입국을 거절하는 국가가 180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오히려 아웃바운드(Outbound:해외여행)가 크게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선언으로 적어도 6월 말까지 아웃바운드 회복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도쿄 올림픽마저 코로나19로 연기돼 여행수요 회복의 트리거 조차 사라진 상황이다.

출입국자 감소 흐름의 경우 3~4월에 최저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후 6월까지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다 오는 7월부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는 "향후 실적은 보따리상이 찾아오는 호텔신라와 내국인 매출이 대부분인 강원랜드부터 먼저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출국자는 7~9 월부터 서서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가장 늦게 회복이 가능한 회사들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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