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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현모 체제 출격, 탈(脫)통신 시험대 올랐다

  • 송고 2020.03.30 13:48 | 수정 2020.03.30 13:49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30년 'KT맨' 구현모 대표이사 공식 취임

유료방송 M&A·OTT 확장 등 미디어 사업 관건

구현모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기업 만들겠다"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이 30일 주총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KT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이 30일 주총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KT

구현모 KT 대표(사장) 체제가 막을 올렸다. 이제 KT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구 대표는 지난해부터 IPTV 사업을 진두지휘 해왔던 만큼 KT의 탈(脫)통신 돌파구로 꼽히는 미디어사업에 대한 기대가 높다.

KT는 30일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구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구 대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과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 KT에 입사해 33년간 근무하며 KT 경영지원총괄, 경영기획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직전에는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을 맡았다.

구 대표는 주총 직후 사내방송을 통해 "KT그룹을 외풍으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기업, 국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국민기업, 매출과 이익이 쑥쑥 자라나는 기업, 임직원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사업을 포함해 KT에서 30년 넘게 다양한 직책을 경험한 구 대표가 KT 사령탑이 된 만큼 업계 안팎에서는 KT가 유료방송 인수합병(M&A)에 적극 뛰어들 것으로 내다본다.

최근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IPTV 경쟁사들이 M&A를 통해 가입자 및 점유율을 확대했지만 KT는 유료방송 합산규제에 막혀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합산규제는 유료방송 사업자의 가입자가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3분의 1(33%)을 넘길 수 없도록 한 규정이다. 2015년 6월 '3년 시한'으로 도입됐고 2018년 6월 27일 일몰됐다. 합산규제 재도입 여부에 대한 국회 논의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지난해 상반기 KT(KT스카이라이프 포함)의 유료방송 점유율은 31.3%다. LG헬로비전(LG유플러스·CJ헬로) 점유율이 24.7%,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4월 합병) 합산 점유율이 24.0%로 1위 KT와의 격차가 6~7%포인트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케이블TV 인수 등 M&A와 KT의 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Seezn)' 사업 확장 등에서 구 대표의 전략이 중요해졌다.

OTT의 경우 가입자 유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지상파 3사,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와 협력하고 있는 것과 달리 KT만 OTT에서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지 못하고 있다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디즈니의 OTT '디즈니+'와의 협력 의사를 공개적으로 선언한 만큼 구 대표가 어떻게 대응할지도 주목된다.

아울러 구 대표는 조직정비를 통해 성장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자회사 매각이 점쳐진다. 업계에서는 케이뱅크, BC카드, KT서브마린, KTH, KT텔레캅 등이 거론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사들이 통신사업 외 수익 창출원을 IPTV, OTT 등 미디어 사업에서 찾고 있다"며 "구 대표가 유료방송 M&A 등 미디어 현안에 어떻게 대처하는 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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