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I&C, 클라우드·AI·리테일테크 올인…"매출 1조 목표"

  • 송고 2020.03.31 11:30
  • 수정 2020.03.31 11:34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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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IT사업 중동·호주·유럽 협업 및 연내 수출 가능

SSG페이, SSG닷컴에 양도…올해 이익 300억원 예상

신세계I&C(아이앤씨)가 리테일테크·클라우드·인공지능(AI) 등 IT 사업에 집중해 "5년 내 매출액 1조 달성"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신세계I&C는 기존 SI(시스템통합) 중심 사업에서 디지털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글로벌 리테일테크 전문 기업' 도약을 선언했다.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는 ▲IT 신규사업 및 글로벌 사업 매출 성과 ▲적자사업 정리 ▲지분투자 이익 확대로 올해를 '퀀텀점프 성장 원년'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31일 김장욱 신세계I&C 대표는 "IT사업 경쟁력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서비스 기업을 넘어서 글로벌 리테일 디지털 리더(Retail Digital Leader)로 확실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수합병부터 스타트업 투자 및 신사업 발굴까지 공격적 투자 활동으로 미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 기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신세계아이앤씨

자료=신세계아이앤씨


▲스마트 리테일(Smart Retail) ▲클라우드 인프라 ▲클라우드POS 및 멤버십 ▲인공지능(AI) ▲데이터 비즈니스 등 미래 핵심사업을 설정했다. 인수합병 등 공격적 투자로 2025년까지 1조 매출액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2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14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SSG페이 사업을 SSG닷컴에 양도하기로 결의했다.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는 "올해부터 클라우드·AI·스마트리테일 등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클라우드POS, 스마트벤딩머신, 셀프계산대를 필두로 한 사업이 현재 중동·호주·유럽 기업들과 협업을 논의에 이어 연내 수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한국판 아마존고' 셀프매장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던 스마트리테일 사업 역시 올해 새로운 IT 기술이 적용된 신규 매장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3% 성장한 3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부터 209억원(지분율 28.25%)의 지분투자를 진행해온 신세계TV쇼핑도 올해부터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등 당기순이익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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