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신차는 계속된다"…2Q 국산차 8종 출격 대기

  • 송고 2020.03.31 16:03
  • 수정 2020.03.31 16:05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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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SUV 싼타페 FL 이르면 5월···첫 중형 HEV 관심

아반떼 HEV 6월쯤 출시 주목···캡쳐·조에·SM6 FL도 줄줄이

현행 2019년형 싼타페 ⓒ현대차

현행 2019년형 싼타페 ⓒ현대차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글로벌 자동차메이커들의 셧다운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국산 완성차들은 원활한 국내 공장 가동에 따른 신차 인기로 버티고 있다.

1분기에 투입된 현대 아반떼, 기아 쏘렌토, 제네시스 GV80·G80, 르노삼성 XM3,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이 대박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2분기에도 총 8종의 신차를 투입해 내수 사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분기에는 세부모델까지 합쳐 총 8종의 신차가 출격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대표 중형 SUV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이르면 5월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 2월 현행 싼타페가 출시된지 불과 2년여 만의 페이스리프트다.

신형 쏘렌토는 지난해 말 출시된 더 뉴 그랜저와 같이 페이스리프트지만 풀체인지 수준의 변화를 거칠 예정이다. 내외관 디자인뿐만 아니라 신규 플랫폼 적용, 개선된 실내공간 등으로 라이벌 쏘렌토와 정면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쏘렌토가 선보이지 못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신형 싼타페는 향상된 2.2 디젤과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이 먼저 출시되며 이후 2.5 가솔린 터보가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싼타페는 신형 쏘렌토와 달리 연비 기준을 충족해 국내 친환경차 인증을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신형 아반떼 ⓒ현대차

신형 아반떼 ⓒ현대차

신형 아반떼가 내달 7일 공식 출시되는 가운데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아반떼 N라인 모델이 오는 6월쯤 출시될 예정이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32kW 전기모터, 6단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된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성능을 내며 복합연비는 최대 21.3km/L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성공을 위해 판매 간섭이 우려되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을 단종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또 N라인, N으로 이어지는 고성능 라인업을 갖춘 현대차는 아반떼 N라인을 6월 출시해 역동적인 주행을 즐기는 젊은 층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기아차는 상반기 모닝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다. 신형 모닝은 지난 2017년 출시된 3세대 모델의 3년 만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신형 모닝의 가장 큰 특징은 파워트레인 변화다. 현재 모닝은 1.0 가솔린과 1.0 LPG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 LPG 모델이 단종되고 1.0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된 GT 라인이 추가될 예정이다. 디자인 부분에서는 새로운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적용되고 앞뒤 범퍼 디자인도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르노 그룹 소형 전기차 조에(ZOE) ⓒ르노삼성

르노 그룹 소형 전기차 조에(ZOE) ⓒ르노삼성

1분기 XM3로 대박을 터트린 르노삼성은 2분기 캡쳐, 조에, SM6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캡쳐는 국내명 QM3로 잘 알려진 소형 SUV로 올해부터는 QM3가 아닌 본명인 캡쳐로 국내 판매된다. 엠블럼도 다이아몬드 모양의 르노 그룹 엠블럼 '로장주'를 단다. 캡쳐는 6년 만에 풀체인지된 2세대 모델로 최신 디자인 언어 적용과 차세대 플랫폼 탑재, 향상된 고급감이 특징이다.

조에(ZOE)는 르노 그룹의 베스트셀링 소형 전기차로, 르노삼성은 지난 2014년에 출시한 SM3 Z.E. 이후 6년 만에 전기차를 내놓게 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조에는 지난해 공개된 3세대 모델로 52kWh급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395km(WLTP 기준)를 달릴 수 있다. 조에 가격은 정부 및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2000만원대에서 구매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삼성은 이르면 6월 SM6 페이스리프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SM6 부분변경은 내외장 디자인을 소폭 변경하고 개선된 인테리어와 최신 사양 등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 변화는 크지 않으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과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이지 링크(East-link)'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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