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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블 3200대' 한국지엠, 신차 앞세워 본격 반등 시동

  • 입력 2020.04.01 17:24 | 수정 2020.04.01 17:25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얼마 만이야"트레일블레이저 힘입어 내수 9000대 육박

'트블' 3월 수출 1만5000여대 전월비 41.7% 증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

한국지엠이 신차 트레일블레이저를 앞세워 본격 반등에 나섰다.

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쉐보레는 3월 내수에서 8965대를 찍었다.

한국지엠이 9000대 가까운 내수 판매를 기록한 건 지난해 12월 8820대 이후 3개월 만인데, 연말이 아닌 시기임에도 이 같은 실적을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그에 앞서 8000대가 넘는 내수를 기록한 때는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2018년 10월(8273대), 11월(8294대), 12월(1만429대) 역시 연말 '성수기'에 집중됐다.

한국지엠의 내수가 지속 하락하는 추세에서 할인 프로모션 등이 아닌 '정공법'으로 내수를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지난 2월부터 본격 인도된 신차 트레일블레이저는 3월 3187대가 출고됐다. 지난 2월 608대에 그쳐 신차 효과가 미미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3월을 계기로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3월부터 시행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보려는 고객들이 몰려서 좀 뒤늦게 신차 효과가 나타난 측면이 있다"며 "이제부터 트레일블레이저의 신차 효과가 본격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이 사실상 3년 만에 선보이는 중량급 신모델로 국내에서 개발을 주도해 생산, 수출까지 도맡는 한국지엠의 전략 SUV다.

지난 2월부터 본격 선적된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 실적 역시 증가 추세여서 고무적이다. 2월에는 1만511대, 3월에는 1만4897대로 41.7% 증가했다.

현재 수출 90%를 차지하는 북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점은 주요 변수다. 다만 수출 과정이 최소 1~2달 걸리는 점을 감안해볼때 당장의 급격한 수출 타격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사측의 전망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미국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당장은 임팩트 없고 감소한다 해도 크게 출렁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비상 긴축경영에도 돌입한 상태다. 글로벌 GM의 방침에 따라 앞으로 팀장급 이상 직원들의 임금 20%를 지급 유예하고 임원 임금도 직급에 따라 최대 10%를 삭감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한국지엠은 향후 실속 있는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 호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국지엠은 최초 1년간 월 1만원으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 할부와 취업·결혼 등 특별고객 대상으로 '새출발 프로모션', 사업자 대상 특별 프로모션 등 기존 프로모션에 더해 이달부터는 자동차세 및 취득세를 지원하는 'Tax free event'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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